美 스트래티지, 10주 만에 비트코인 매수 재개…3억7천만 달러 투입

6억 달러 보통주 매각해 자금 조달…우선주 1.5억弗 상환
비트코인 8만弗 육박에 주가 반등

 

[더구루= 김수현 기자]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인 미국 스트래티지가 10주 만에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했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마이클 세일러의 스트래티지는 지난주 총 3억6970만 달러(약 5066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입했다. 암호화폐 약세장으로 주가가 조정을 받고 자금 조달 모델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지난 6월 22일 매수를 일시 중단한 지 약 두 달 반 만이다.

 

스트래티지는 이번 매입 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보통주 매각으로 6억280만 달러(약 8260억원)를 조달했고, 1억5180만 달러(약 2080억원) 규모의 우선주를 매입해 상환 절차를 밟는 등 재무구조 재편 작업도 병행했다.

 

이번 추가 매수는 비트코인 시세가 회복세를 보이며 조달 여건이 소폭 개선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비트코인 가격이 8만 달러(약 1억962만원) 부근으로 올라서자 스트래티지 주가도 반등해 회사의 시가총액이 비트코인 보유분 가치에 근접했다. 현재 회사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총 730억 달러(약 100조원) 규모다.

 

스트래티지는 우선주 배당금 지급과 채무 상환 등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기존 51억 달러(약 7조원) 규모의 준비금 외에 16억1000만 달러(약 2조2062억원) 규모의 별도 현금을 마련했다.

 

다만 주식 발행을 통해 대규모 자금을 손쉽게 조달하던 과거와 달리 자금 조달 여력이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스트래티지 보통주는 전 거래일 대비 4.4% 오른 132.94달러(약 18만원)에 거래를 마쳤으나 지난 1년간 기준으로는 약 60% 하락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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