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中 98% 독점' 갈륨 공급망 깬다…호주 공장 지원 나서

美 전쟁부, 호주 갈륨 공장에 1.7억 달러 지원
연 100톤 생산…대중국 공급망 의존도 축소

 

[더구루=변수지 기자] 미국이 세계 갈륨 생산량의 98%를 장악한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호주 생산시설 지원에 나선다. 호주에서 연간 100톤 규모의 갈륨 생산능력을 확보해 공급망을 다변화한다는 계획이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미국 전쟁부가 알코아의 호주 서부 갈륨 생산시설 건설에 1억7400만 달러(약 2400억원)의 금융 지원을 제공한다”고 보도했다.

 

알코아는 호주 서부 와게럽 알루미나 정제시설에 갈륨 생산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이 공장에서는 연간 약 100톤의 갈륨 금속을 생산할 예정이며 지난달부터 공사가 시작됐다. 알코아는 일본 종합상사 소지츠와 일본에너지금속광물자원기구(JOGMEC)와 협력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갈륨은 고성능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핵심광물로 첨단 레이더와 미사일 유도 시스템 등 방위산업에도 활용된다. 현재 중국은 전 세계 갈륨 생산량의 약 98%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 2023년 갈륨 수출 통제를 도입한 데 이어 2024년에는 미국으로의 직접 수출을 금지했다. 이에 미국은 방위산업과 첨단기술 분야에 필요한 핵심광물 공급망을 중국 이외 지역으로 분산하기 위해 호주 등 동맹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마이클 카데나치 미 전쟁부 산업기반정책 담당 차관보는 “호주와 일본 등 주요 동맹국과의 이번 협력을 통해 방위산업 기반에 필요한 핵심 갈륨 공급망을 확보하고 장기적으로 공동 안보와 경제적 회복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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