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환승연애' 일본판 시즌4 나온다…K콘텐츠 IP 확장성 입증

35세 이상 한정·전 부부 참가 등 신개념 도입
日 연애 예능 인기 랭킹 '톱5'…흥행성 검증

[더구루=김현수 기자] CJ ENM의 인기 연애 리얼리티 예능 '환승연애' 일본판 네 번째 시즌이 제작된다. 이번 시즌은 참가자 전원을 35세 이상으로 한정하고 '전 부부' 참가자까지 등장시키는 등 현지 시청 트렌드에 맞춰 새롭게 구성했다. 최근 브라질에서도 리메이크가 결정되면서 CJ ENM의 K콘텐츠 IP(지식재산권) 글로벌 확장이 가속화되는 모양새다.

 

2일 아마존재팬(Amazon Japan)에 따르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프라임비디오(Prime Video)가 연애 리얼리티 시리즈 '러브 트랜짓 시즌4 35+'를 오는 다음 달 22일부터 독점 공개한다. 이번 시즌은 8화로 구성된다.

 

'러브 트랜짓' 시리즈는 티빙(TVING) 오리지널 '환승연애'의 포맷을 기반으로 일본에서 현지화 제작된 프로그램이다. 교제 기간과 이별 사유가 각기 다른 전 연인들이 한 공간에서 생활하며 과거의 사랑과 새로운 인연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을 담은 것이 골자다.

 

이번 일본판은 참가자 전원 35세 이상 한정, 시리즈 최초 전 부부 참가라는 두 가지 신개념을 도입했다. 결혼·이혼·가족·커리어 등 20대와는 다른 갈림길에 선 30대 중반 이상 참사자들의 서사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일본 내 만혼화와 미혼자 증가 등 사회 현상을 그리기 위해 이번 시즌을 구상했다는 것이 제작사 측 설명이다.

 

'러브 트랜짓'은 일본에서 지난 2023년 6월 처음 시즌1을 선보였다. 이후 해마다 새 시즌을 선보이며 현지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인기 랭킹에서 K콘텐츠로는 유일하게 톱5에 오르는 등 흥행성을 검증받았다.

 

리메이크판과 별도로 CJ ENM의 오리지널 '환승연애'도 일본 현지에서 인기다. 앞서 지난 4월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4'가 일본 최대 OTT 플랫폼 중 하나인 아베마(ABEMA)를 통해 독점 공개되며 현지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일본 리메이크에 이어 지난달 브라질에서도 '환승연애' 리메이크판 '오이, 수미도' 제작이 결정됐다. 아시아권에서 검증된 포맷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남미, 글로벌 주요 시장까지 IP를 확장하겠다는 복안이다.

 

김도현 CJ ENM 콘텐츠유통BU장은 "CJ ENM은 앞으로도 세계 유수의 플랫폼·파트너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자사 오리지널 지식재산권(IP)을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선보이고 글로벌 포맷 사업을 지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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