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올트먼의 SMR 기업 오클로, 美 최대 전력망 PJM 계통연계 심사 탈락

메타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차질 우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오클로(Oklo)가 미국 최대 전력망인 PJM의 '계통연계 심사(Interconnection Cycle)' 대상에서 제외됐다. 오하이오주(州) 복합 발전 시설 개발 사업의 차질이 우려된다.

 

2일 미국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RC)에 따르면 오클로는 PJM 계통연계 심사 대상에서 제외된 것과 관련해 규제 당국에 이의를 제기했다. 계통연계는 새로 지은 발전소나 데이터센터처럼 대규모 전력 소비 시설을 기존 전력망에 연결하는 절차다.

 

PJM 전력망은 미국 13개주에 걸쳐 67만명에게 전력을 공급하는 전국 최대 전력망이다. 최대 데이터센터 밀집 지역인 버지니아 북부를 포함한다.

 

PJM은 지난달 700여개 발전 프로젝트를 1차 심사 대상으로 선정했지만, 오클로가 심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PJM은 "오클로의 750㎿(메가와트) 규모 전력 공급 신청서에 기술적 결함이 있다"며 "전력망 전압이 급격히 떨어지는 비상 상황에서 발전소를 안정적으로 운전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오클로는 오하이오주에 750㎿ 규모의 원자력·천연가스·연료전지 복합 발전 시설 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올해 초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운영사인 메타와 맺은 전력 공급 계약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오클로는 메타가 오하이오주에 건설 중인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프로메테우스' 등에 전력을 공급하기로 했다.

 

오클로는 애초 2030년 초 가동을 목표로 연내 사전 건설 작업과 부지 분석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심사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사업 지연이 불가피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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