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르노공장서 독점 생산' 신형 폴스타 4 SUV 출시...4분기 유럽 고객 인도

1회 충전 630km·구글 제미나이 탑재…4분기 유럽 고객 인도 개시

 

[더구루=홍성일 기자]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Polestar)가 신형 순수 전기차 '폴스타 4 SUV(Polestar 4 SUV)'를 공식 출시했다. 커넥티드카 규제로 미국 시장 철수를 결정한 폴스타는 신차를 앞세워 유럽 프리미엄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 공략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구상이다.

 

폴스타는 2일(현지시간) 폴스타 4 SUV를 공개하고,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공식 판매에 돌입했다. 해당 모델은 2분기부터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양산 중이다. 4분기 중 유럽 고객에게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기존 폴스타 4 쿠페가 부산과 중국 항저우 공장에서 병행 생산되는 것과 달리, 신형 폴스타 4 SUV는 전 세계 공급 물량 전량이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독점 생산된다.

 

폴스타 4 SUV는 모회사인 중국 지리(Geely)의 프리미엄 전기차 전용 'SEA(Sustainable Experience Architecture)'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기존 쿠페 모델과 달리 루프라인(지붕선)을 곧게 세우고 테일게이트(뒷문)를 수직 형태로 재설계해 2열 헤드룸(머리 공간)을 2.5㎝ 추가 확보했으며 적재 공간도 최대 1680ℓ(리터)까지 늘렸다.

 

100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후륜 구동 싱글 모터 모델 기준 최고출력 200kW(272마력), 최대토크 343Nm의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7.3초가 소요되며,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최장 630㎞(유럽 WLTP 기준)에 달한다. 또한 구글 어시스턴트 대신 제미나이(Gemini)가 탑재됐으며, 3.3kW급 V2L(Vehicle-to-Load)과 캠핑 모드도 지원한다.

 

 

판매 가격(독일 기준)은 기본형 5만7900유로(약 9100만원), 400kW(544마력) 출력 듀얼모터 사륜구동 모델 6만5900유로(약 1억360만원), 퍼포먼스 팩 모델 7만6300유로(약 1억2000만원)로 책정됐다.

 

폴스타는 이번 신차를 통해 유럽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려 미국 철수에 따른 공백을 상쇄한다는 목표다.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지난 6월 폴스타가 제출한 커넥티드 차량 규제 유예 신청을 최종 기각했다. 이에 따라 폴스타는 2026년형 재고 소진을 끝으로 미국 시장에서 완전 철수하기로 했다.

 

마이클 로셸러(Michael Lohscheller) 폴스타 최고경영자(CEO)는 "폴스타 4 SUV는 브랜드의 가장 성공적인 모델이 지닌 매력을 한층 넓히는 동시에 업계에서 가장 핵심적인 세그먼트로 라인업을 확장하는 모델"이라며 "부산 공장에서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해 초도 물량 출하를 마쳤으며, 조만간 고객 인도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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