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비비고, 英 '그레이트 테이스트 어워즈' 7개 부문 수상…고추장 최고 영예

원스타 4개·투스타 2개·쓰리스타 1개…역대 최다 수상
2023년 김스낵으로 원스타…유럽 내 브랜드 신뢰도↑

[더구루=김현수 기자] CJ제일제당 한식 브랜드 비비고가 영국 최고 권위의 미식 시상식에서 역대 최다인 7개 부문을 석권했다. 특히 고추장은 전체 출품작 중 상위 2%에만 주어지는 최고 등급인 쓰리스타를 받으며 최고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으로 현지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가 한층 높아지면서 유럽 수출 성장세에도 탄력이 붙는 모양새다.

 

영국 식음료 전문기관 길드 오브 파인 푸드(Guild of Fine Food)는 지난 1일(현지시간) '그레이트 테이스트 어워즈(Great Taste Awards) 2026'에서 CJ제일제당은 비비고에 7개의 상을 수여했다. 원스타 4개, 투스타 2개, 쓰리스타 1개 등 비비고가 영국 및 유럽 시장 진출 이래 거둔 품평회 성적 중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이다.

 

그레이트 테이스트 어워즈는 영국을 대표하는 식음료 인증·시상식이다. 독립적인 식품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오직 맛만을 기준으로 제품을 블라인드 평가해 1~3개의 별점을 매긴다. 올해는 약 1만5000개 제품이 출품됐으며 이 가운데 △원스타 28.5% △투스타 10.61% △쓰리스타 2.03%씩 각각 비중을 차지했다.

 

이번 시상식 최고 성과는 비비고 고추장(500g)의 쓰리스타 수상이었다. 심사위원단은 비비고 고추장에 대해 “선명하고 자연스러운 색감과 발효에서 유래한 깊은 감칠맛, 산미와 매운맛의 조화가 압도적”이라며 “경쟁 제품을 압도하는 고추장”이라고 극찬했다. 특히 한 심사위원은 “더 이상 덧붙일 수정 의견이 없다(I have no notes)”라며 완성도에 대해 전폭적인 찬사를 보냈다.

 

투스타는 쌈장(500g)과 해조 스낵(김부각류) 2개 제품이 받았다. 쌈장은 진한 색감과 걸쭉한 질감, 단맛·짠맛·매운맛·감칠맛이 고루 어우러진 풍미로 호평받았다. 해조 스낵은 얇은 튀김옷이 해조류 본연의 맛을 살렸다는 평가다.

 

원스타는 해조 스낵(와사비맛), 치킨 야채 만두, 불고기 만두, 고추장 소스(튜브형) 등 4개 제품이 수상했다. 심사위원단은 이들 제품에 대해 균형 잡힌 양념과 풍부한 육즙, 매콤한 감칠맛 등 각 제품의 맛과 완성도를 두루 인정했다.

 

CJ제일제당은 앞서 2023년에도 그레이트 테이스트 어워즈에서 비비고 김스낵으로 원스타를 받은 바 있다. 이번에는 수상 부문이 7개로 크게 늘어나면서 브랜드 전반의 현지 인지도와 품질 신뢰도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의 이번 수상은 매년 출품하는 영국 유수 식품 브랜드들 사이에서도 브랜드의 글로벌 위상이 한 단계 도약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고 전했다.

 

한편 비비고는 현재 유럽 27개국에 유통되고 있다. CJ제일제당의 유럽 식품사업 매출은 2024년 처음 1000억원을 넘어선 데 이어 지난해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 지난 2022년 영국 법인을 설립한 뒤 세인즈베리(Sainsbury's), 오카도(Ocado), 아스다(Asda) 등 현지 주요 유통채널에 순차 입점해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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