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시더 FLNG 시설에 립헬 해상 크레인 도입 '양중 작업' 지원

RL 4600 해상 크레인 설치 …설비 내 장비와 소모품 이동 기능 보장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건조 중인 캐나다 천연가스 개발 사업용 부유식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설비 '시더(Cedar) FLNG'에 독일 중장비 기업 립헬(Liebherr)의 오프쇼어 크레인을 도입한다. 해상용 크레인을 설치해 생산 및 유지보수 과정에서 필요한 설비 내 장비와 소모품 이동 작업을 지원한다.

 

3일 캐나다 지역지 이큅먼트 저널(Equipment Journal)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시더 FLNG 시설에 립헬의 RL 4600 해상 크레인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RL 4600은 거친 해상 환경에서 자재 보급 및 유지보수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설계된 글로벌 탑클래스 램 러핑(Ram Luffing) 타입 해상 크레인이다. 와이어 대신 유압 실린더(Ram)를 이용해 붐대를 조절하므로 공간이 협소한 해양 플랫폼이나 부유식 설비에 최적화됐다. 최대 40톤(t)의 인양력과 최대 28미터의 메인 호이스트 도달 거리를 제공한다.

 

크레인의 낮은 전체 높이와 최소한의 테일 스윙 덕분에 공간이 제한적인 곳에서도 효율적으로 크레인을 설치할 수 있어 갑판 배치와 접근성이 중요한 요소인 부유식 설비에 특히 적합하다.

 

RL 4600은 메인 구동 시스템, 중앙 유압 장치 및 모든 제어 기술을 선회 기둥 내부에 통합 설계해 작동이 원활하고 유지보수가 간편하며 내구성이 뛰어나다. 또한 광범위한 온도 범위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충격, 습기 및 염수에 대한 내성을 갖도록 설계돼 까다로운 해상 기후로부터 크레인을 더욱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다.

 

시더 FLNG에 립헬 크레인을 설치하면 FLNG 수명 주기 전반에 걸쳐 운영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생산 및 유지보수 과정에서 필요한 선박 내 장비와 보급품을 이동시키는 양중(lifting, 물건 들어 올리고 이동) 작업의 안정적인 기능을 보장한다. 

 

크레인 설치는 립헬의 한국법인 립헬모바일크레인코리아가 담당한다. 설치 및 시운전 과정을 총괄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RL 4600이 부유식 LNG 설비에 원활하게 통합돼 효율적인 프로젝트 일정과 순조로운 운영 개시를 지원한다.

 

올리버 오데브레히트(Oliver Odebrecht) 립헬 범용 해상 크레인 영업 관리자는 "FLNG 개발 사업에 RL 4600을 공급하고 캐나다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RL 시리즈는 다양한 분야에서 그 우수성을 입증해 왔으며, RL 4600은 일관된 성능과 현대 해상 작업에 필요한 견고한 기능을 통해 이러한 명성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시더 FLNG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키티마트 연안에 투입될 친환경 부유식 LNG 생산설비이다. 수력 발전 기반의 재생 에너지를 활용해 세계에서 탄소 배출량이 가장 적은 FLNG 시설 중 하나로 설계된다. <본보 2025년 3월 25일자 참고 : 캐나다, 시더 LNG 사업 예산 발표…삼성중공업 FLNG 순항> 지난 6월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성공적으로 진수됐으며, 상부 플랜트 모듈 탑재 작업을 거쳐 예정대로 2028년 완공 및 인도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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