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현수 기자] CU와 올리브영, 현대백화점 등 국내 유통 기업들이 일본 최대 포인트 서비스 '폰타(Ponta)' 운영사 로열티마케팅(Loyalty Marketing)과 손잡고 일본인 관광객 공략에 나선다. 1억명이 넘는 폰타 회원과의 접점을 넓혀 일본 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한국 여행객 수요를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한국 여행 관련 쿠폰과 항공권을 내걸고 마케팅 시너지를 끌어내겠다는 전략이다.
3일 로열티마케팅에 따르면 오는 30일까지 한 달간 한일 16개사와 함께 '서울 de Ponta' 캠페인을 진행한다. 폰타를 매개로 다양한 업종의 한일 기업이 연계해 한국 여행에 관심 있는 소비자와 접점을 확대하는 공동 마케팅 활동이다. 국내 유통 기업 중에서는 CU·올리브영·현대백화점 등이 참여한다.
캠페인은 폰타 회원들에게 온라인 뽑기를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추첨을 통해 총 20만 명에게 폰타 포인트가 지급되며, 한국 왕복 무료 항공권과 참여 기업 쿠폰도 경품으로 준비됐다. △올리브영은 구매 금액에 따른 10% 할인 △현대백화점은 화장품 교환권과 최대 1만 폰타포인트 △CU는 빙그레 바나나맛우유 50% 할인 쿠폰을 각각 내걸었다.
이번 캠페인의 배경은 일본 내 한국 관광 수요 증가다. 한국관광공사 집계 기준 지난해 방한 일본인 관광객 수는 약 365만 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번 대규모 캠페인을 통해 급증하는 현지 여행객 수요를 흡수하겠다는 복안이다.
폰타의 1억명 이상 회원 기반과 구매 데이터를 지렛대 삼아 브랜드 사전 노출 효과도 노리고 있다. CU·올리브영·현대백화점 등은 이미 일본인 관광객의 주요 방문 코스로 자리 잡았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여행 전 단계부터 소비자와의 접점을 선점, 실제 방한 시 매출로 연결시키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CU는 로열티마케팅과 이전부터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CU 운영사 BGF리테일은 지난 2024년 7월 로열티마케팅과 업무협약을 맺고 폰타 포인트를 결제 수단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지난해 12월부터 국내 CU 매장에서 폰타 포인트 적립·사용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로열티마케팅은 "폰타를 매개로 기업 사이를 연결해, 각자 다른 업종 기업이 하나가 돼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기획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폰타 경제권의 경계와 국경을 넘어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과의 가치 공동창출에 힘쓸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로열티마케팅은 2010년 폰타 포인트 서비스를 론칭한 뒤 하와이·대만·베트남 등으로 서비스를 확장해왔다. 폰타는 로손·JAL·KDDI 등 다양한 업종의 제휴사를 통해 축적한 구매 데이터를 마케팅에 활용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