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현수 기자] 남양유업이 카자흐스탄에서 유제품 행사에 참가해 대표 제품을 선보이며 현지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행사에서는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현지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넓혔다. 앞서 국내 유업계 최초로 베트남과 몽골 대통령 경제사절단에 참여한 데 이어 카자흐스탄까지 중앙아시아 영토를 빠르게 확장하는 모양새다.
15일 한국유가공협회에 따르면 남양유업이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K-밀크 페스티벌(K-Milk Festival)'에 참가해 주요 수출 제품을 선보였다. 한국유가공협회가 주관하는 해외 공동 마케팅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남양유업을 포함한 국내 유업체 6곳이 함께 참여했다.
부스에서는 단백질 브랜드 '테이크핏' 맥스·몬스터, 멸균 제품 '맛있는우유GT'·'맛있는두유GT', 컵커피 '프렌치카페 로스터리', 커피믹스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등이 현지 소비자들에게 소개됐다. 부스 이벤트 참여자에게는 카페믹스를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카자흐스탄 행사는 베트남·몽골에 이은 남양유업의 중앙아시아 행보다. 그동안 추진해온 수출 품목 다변화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조제분유 위주였던 수출 구조에서 벗어나 동결건조(FD) 커피, 커피믹스, 컵커피, 단백질 제품 등으로 품목을 넓혔다.
성과는 수치로도 입증됐다. 올해 상반기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0% 증가한 46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5년 만의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와 2분기 연속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성장하며 경영 정상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국내 유업계 최초로 대통령 경제사절단에 참여해(4월 베트남, 7월 몽골) 현지 유통 대기업과 수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남양유업은 이번 참가를 발판 삼아 카자흐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시장에서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단백질·커피·멸균 제품을 축으로 한 수출 포트폴리오 다변화도 계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서성현 남양유업 글로벌사업팀장은 "카자흐스탄 현지 소비자들에게 단백질과 커피, 멸균 제품 등 다양한 제품군을 직접 소개했다"며 "수출 품목과 시장을 지속적으로 다변화해 글로벌 사업의 성장 기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양유업은 2024년 1월 한앤컴퍼니 체제 전환 이후 경영 정상화에 주력해왔다. 맛있는우유GT(우유), 아이엠마더(분유), 불가리스(발효유), 초코에몽(가공유), 17차(음료), 테이크핏(단백질) 등을 주력 제품으로 앞세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