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모, 美 라스베이거스서 로보택시 상용화…日 도쿄 진출 예고

'오하이' 주력 투입…운영 범위 美 15개 도시로 확대

 

[더구루=홍성일 기자] 구글의 자율주행 자회사 '웨이모(Waymo)'가 미국 내 로보택시 상용 서비스 영토를 확장했다. 또한 일본 도쿄 진출 계획까지 공식화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웨이모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일반 승객을 대상으로 유료 무인 로보택시 서비스를 공식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웨이모의 미국 내 상용 서비스 운행 지역은 총 15개 도시로 늘어났다.

 

웨이모에 따르면 이번 서비스 구역은 볼더 정션(Boulder Junction)부터 메인 스트립(Strip)을 거쳐 사하라 애비뉴(Sahara Avenue), 스프링 밸리(Spring Valley) 외곽, 윈체스터(Winchester)까지 이어지는 약 24마일(약 38.6km) 구간이다. 얼리전트 스타디움(Allegiant Stadium)과 더 베네시안(The Venetian) 등 시내 주요 랜드마크가 운행 경로에 대거 포함됐다. 웨이모는 향후 서비스 범위를 클라크 카운티(Clark County) 전역으로 단계적 확대할 방침이다.

 

라스베이거스에는 덴버, 샌디에이고에 이어 3번째로 '오하이(Ojai)'가 주력 차량으로 배치된다. 오하이는 중국 전기차 기업 지커(Zeekr)의 미니밴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 로보택시다. 6세대 무인 자율주행 시스템인 '웨이모 드라이버(Waymo Driver)'를 비롯해 자동 슬라이딩 도어, 3개의 대형 내부 디스플레이, 넓은 탑승 공간 등을 갖췄다.

 

웨이모 관계자는 "웨이모를 타고 라스베이거스 거리를 달리는 경험은 마치 카지노 VIP가 된 듯한 특별한 기분을 선사할 것"이라며 "여유로운 실내 공간과 대형 스크린, 맞춤형 편의 기능을 갖춘 오하이가 승객들을 목적지까지 안전하고 쾌적하게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웨이모는 미국 내 영토 확장에 이어 일본 시장 진출을 확정 지었다. 웨이모는 이날 일본 최대 택시 기업 니혼코츠(Nihon Kotsu),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GO(고)와 협력해 내년 중 도쿄에서 완전 무인 로보택시 상용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3사는 지난 2024년 파트너십 체결 이후 엔지니어 동승 감독하에 도쿄 현지 도로 적응 주행을 이어왔다.

 

도쿄 서비스는 일본 규제 당국의 인허가 취득을 거쳐 론칭되며, 도쿄 핵심 도심부를 중심으로 최대 100대 규모까지 차량을 순차 투입해 24시간 연중무휴로 운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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