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롯데그룹이 베트남 호찌민에서 추진 중인 초대형 프로젝트 '롯데 에코스마트시티 투티엠'이 다음 달에 첫 삽을 뜬다. 완공은 3년 후로 에정됐다.
투티엠 사업에 지분을 투자한 베트남 부동산 대기업 팟닷은 "다음 달 23일 롯데 에코스마트시티 투티엠의 상업 및 서비스 시설인 2-1·2-3 구역을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체 면적 약 17만1580㎡인 두 구역에는 상업용 빌딩 2개 동과 4층 규모의 상업·서비스 포디엄(저층부 상가)이 들어선다. 팟닷이 단독으로 개발을 수행한다. 2029년 완공이 목표다.
팟닷은 지난달 7조6660억 동(약 4100억원)을 투자해 롯데 에코스마트시티 투티엠 사업 지분 35%를 확보했다. 팟닷은 상업·서비스 시설 개발을 전담하고, 롯데와 함께 주거 부문 개발을 공동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팟닷이 상업용 빌딩 개발을 본격화하면서 전체 사업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롯데 에코스마트시티 투티엠 사업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글로벌 핵심 거점인 베트남에서 10년 이상 공을 들여온 대표적인 숙원사업이다. 호찌민 투티엠 지구 5만㎡ 부지에 지하 5층·지상 60층 규모로 쇼핑몰 등 상업 시설과 오피스, 호텔, 레지던스, 아파트 등을 갖춘 대형 복합단지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예상 투자액은 60조 동(약 3조1740억원)에 이른다.
사업 지분은 롯데쇼핑이 30.59%를 갖고 있고 이어 호텔롯데 22.94%, 롯데건설 11.47% 그리고 팟닷 35% 순이다.
롯데그룹은 지난 2017년 호찌민 인민위원회와 프로젝트 수행 계약을 정식 체결했다. 이어 2022년 9월 공식 착공식까지 열었다. 하지만 베트남 중앙정부의 호찌민시 개발 프로젝트 감사, 코로나19로 인한 인허가 절차 중단, 지속적인 관련 법령 개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인허가 과정이 계속 지체됐다.
지난해 8월에는 토지사용료가 과하다는 이유로 롯데가 호찌민에 사업 철수를 통보하기도 했다. 다만 이후 양측이 대화를 통해 사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호찌민 당국은 지난 7월 이 사업에 대한 건설 활동 허가서를 발급했다. <본보 2026년 7월 2일자 참고 : 10년 만에 드디어 '첫 삽' 뜨나… 롯데건설, 호치민 투티엠 건설 허가 받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