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라크 의회의원들, 한화 비스야마 철수 검토에 ‘노심초사’...한화 관계자들 만나

현지인 직원 해고 배경 및 향후 미칠 파장 논의
한화, 비스마야 신도시 공사비 3700억원 못받아

 

[더구루=홍성환 기자] 이라크 의회가 한화 건설부문의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 철수설과 관련해 사태 파악에 나섰다. 다만 뚜렷한 해법은 내놓지 않았다.

 

이라크 의회 투자개발위원회는 22일(현지시간) "한화 건설부문 대표단과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 철수 및 사업 중단 가능성에 대해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한화 건설부문이 최근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의 미수금 지급 지연으로 현지인 직원을 해고하기로 통보하면서 철수 가능성이 불거졌다. 현재 미수금 규모는 약 2억7500만 달러(약 3700억원)다. <본보 2026년 9월 17일자 참고 : [단독] 한화, 이라크 비스마야 "공사대금 못 받아" 직원 해고 통보…철수 가능성도>

 

양측은 이번 해고 결정의 배경과 결과, 공사 지속 방안, 잔여 주택 세대 및 관련 서비스·인프라의 처리 문제 등을 논의했다. 또 이미 주택 임대 계약을 맺은 시민과 현 거주민에게 미칠 잠재적 영향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위원회는 "필수 서비스의 지속성을 보장하고 당사자 간 재정적 또는 계약적 분쟁으로 인해 시민들의 권리와 이익이 침해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관계 당국이 계약 관계가 현재 상황에 이르게 된 경위와 미지급 대금 규모, 정부의 대응 조치 등을 명확하게 밝히고 각 당사자의 법적·행정적 책임을 규명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프로젝트는 수도 바그다드에서 동남쪽으로 10㎞ 떨어진 비스마야 지역에 10만 가구 규모의 신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한화 건설부문이 지난 2012년 신도시 건설과 2015년 사회기반시설 공사를 각각 수주했다. 

 

지난 2012년 착공 이후 이라크 정부의 대금 지급 지연 등으로 2022년 한때 계약이 해지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국제 유가 하락으로 이라크 정부의 재정이 악화되면서 공사 대금 지급이 장기간 미뤄져 현재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배너

K방산

더보기




더구루 픽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