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수현 기자]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화랑아파트가 대우건설과 수의계약 절차를 밟는다. 오는 11월 총회에서 대우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 '써밋' 유치가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30일 여의도 화랑아파트 소규모재건축정비사업조합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열린 2차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 대우건설만 참석했다. 앞서 지난 28일 마감된 2차 시공사 선정 '입찰참여 의향서' 제출에서도 대우건설만 서류를 제출했다. 경쟁 입찰 구도가 성립하지 않음에 따라 수의계약 수순으로 전환된다.
조합은 다음달 1일 이사회를 소집해 대의원회 및 총회 안건 상정을 위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11월 14일에는 홍보설명회와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가 개최된다.
화랑아파트는 기존 3개동, 160가구(조합원 수 138명)로 구성된 단지로, 재건축을 통해 최고 49층, 총 285가구로 지어진다. 원효대교 남단의 관문이라는 입지적 상징성이 커 소규모 단지임에도 미래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앞서 공작아파트 재건축 시공권을 확보한 대우건설은 화랑아파트까지 유치해 여의도 핵심 입지 내 '써밋' 브랜드 타운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조합은 인근 학교의 일조환경 및 교육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건축물의 높이와 배치를 조정하는 대안을 검토 중이다. 단지 배치를 고층동과 저층동으로 구분해 학교와 인접한 구간에는 저층동을 두고, 한강 조망을 고려한 구간에 고층동을 배치하는 방안이다. 교육환경평가 전문업체 분석와 교육청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도 병행한다.
다음달 중순에는 대우건설이 협력업체와 함께 조합원 설명회를 열어 일조환경 분석 및 세부 설계 대안을 공유할 계획이다. 대우건설과 대안설계 협업을 진행 중인 네덜란드 건축설계그룹 UN스튜디오 관계자들도 현장을 찾아 단지 옥상에서 한강과 북한산, 남산, 관악산을 잇는 수평 파노라마 조망권을 확인하고 설계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대우건설 홍보관은 서울 삼성동 대우건설 주택문화관 '써밋갤러리'에 마련될 예정이다.
손장수 화랑아파트 조합장은 "11월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조합원의 이익과 주거 가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여의도 내 명품 하이엔드 단지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