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예지 기자] 국내 통신 양대 산맥인 SK텔레콤(SKT)과 KT가 글로벌 모바일 네트워크 분석기관 오픈시그널(Opensignal)이 주관한 '2026 글로벌 5G 어워드'에서 나란히 '세계 최고' 자리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는 전 세계 수십억 건의 실제 사용자 경험을 바탕으로 이뤄져 대한민국 5G 인프라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다시 한번 세계 무대에 입증했다는 평가다.
30일 오픈시그널에 따르면 SKT와 KT는 '2026 글로벌 5G 어워드'에서 각각 다운로드 속도와 음성 앱 경험 부문 최정상 자리를 차지했다.
이번 연례 글로벌 5G 어워드는 지난 1월1일부터 6월29일까지 수집된 △다운로드 속도 △동영상 △게임 △음성 앱 △안정성 △커버리지 경험 △올해 신설된 5G 이용 시간 등 실제 사용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 세계 최고의 통신 사업자를 가려냈다. 특히 방대하고 다양한 지형을 서비스하는 국가와 상대적으로 좁고 밀집된 지역을 서비스하는 국가 간의 공정한 비교를 위해 국토 면적 20만 km²(한국의 경우, 약 10만410 km²)를 기준으로 대규모와 소규모 시장으로 나누어 평가가 진행됐다.
오픈시그널은 각 평가 항목에서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한 사업자를 '글로벌 위너(Global Winner)'로 선정하며, 그다음 단계의 뛰어난 성과를 보여준 사업자들을 '글로벌 리더(Global Leaders)'로 분류한다.
소규모 국토 시장(면적 20만 km² 미만) 부문에서 대한민국의 SKT는 495.1Mbps라는 압도적인 속도를 기록하며 '5G 다운로드 속도(5G Download Speed)' 부문 글로벌 위너 타이틀을 지켰다. 이와 함께 KT는 통화·메신저 등 품질을 평가하는 '5G 음성 앱 경험(5G Voice App Experience)' 부문에서 세계 최고 자리를 차지했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는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주요 5G 사용자 경험 지표에서 고르게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SKT는 5G 다운로드 속도 글로벌 위너를 비롯해 △5G 게임 △5G 안정성 △5G 음성 앱 △5G 이용 시간에서 글로벌 리더에 포함됐다. KT 역시 5G 음성 앱 경험 글로벌 위너와 함께 △5G 다운로드 속도 △5G 게임 △5G 안정성 △5G 이용 시간에서 글로벌 리더로 평가됐다.
LG유플러스도 △5G 다운로드 속도 △5G 게임 △5G 안정성 △5G 음성 앱 경험에서 글로벌 리더에 이름을 올렸다. 이를 통해 국내 3사는 주요 지표 전반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한편, 이번 글로벌 평가에서는 각국 주요 통신사들의 치열한 각축전도 주목을 받았다. 대규모 국토 시장(면적 20만 km² 초과)에서는 미국의 T-모바일이 5G 커버리지 경험과 5G 이용 시간 부문을 휩쓸었다. 브라질의 비보는 다운로드 속도(324Mbps) 1위를 지켰다. 소규모 시장에서는 △싱가포르의 싱텔(커버리지) △스타허브(5G 이용 시간) △스위스의 스위스콤(게임 경험) 등이 두각을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