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천연가스 잭팟' 현실로…포스코인터 세넥스, 10년 장기 공급처 본격 착공

APA·CS에너지 최종계약…23km 가스관·발전설비 구축
세넥스, 10년간 최대 58.4PJ 공급…아틀라스 가스전 연계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 호주 자회사 '세넥스에너지(Senex Energy·이하 세넥스)'가 10년간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퀸즐랜드 신규 가스발전소 건설이 본격화한다. 대규모 장기 수요처의 가동 기반이 구체화되면서 세넥스의 호주 천연가스 판매 기반도 한층 탄탄해질 것으로 보인다.

 

2일 호주 에너지 인프라 기업 ‘APA그룹(이하 APA)'에 따르면 APA는 퀸즐랜드주 발전사 'CS에너지'와 400메가와트(MW) 규모 '브리갈로 피킹 발전소(Brigalow Peaking Power Plant)' 개발을 위한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APA는 발전소 지분 80%를 확보해 건설을 주도하고 CS에너지는 나머지 20%를 보유한다.

 

브리갈로 발전소의 연료는 세넥스가 공급한다. 세넥스는 지난해 10월 CS에너지와 10년간 최대 58.4페타줄(PJ)의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퀸즐랜드 수랏분지 아틀라스(Atlas) 가스전에서 생산한 가스를 공급한다.

 

총사업비는 12억6900만 호주달러로 예상되며 APA가 약 10억1500만 호주달러를 투입한다. APA와 CS에너지는 지난해 말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한 뒤 초기 공사를 진행해왔다. 발전소는 오는 2029년 초 가동이 목표다.

 

GE버노바(GE Vernova)가 가스터빈을 공급하고 호주 엔지니어링 기업 모나델퍼스(Monadelphous)가 발전소 부대설비(Balance of Plant·BOP) 공사를 맡는다. APA는 발전소와 기존 로마-브리즈번(Roma to Brisbane) 가스 파이프라인을 연결하는 약 23km 길이의 신규 가스관도 건설한다.

 

브리갈로 발전소는 퀸즐랜드주 달링다운스 지역의 코건크리크 발전소와 100MW·200MWh 규모 친칠라 배터리 인근에 들어선다. 전력 수요가 급증하거나 태양광·풍력 발전량이 줄어들 때 가동하는 피킹 발전소로, 퀸즐랜드에서 약 10년 만에 새로 건설되는 가스 피킹 발전설비다. 가동 후 약 5분 만에 최대 출력에 도달할 수 있으며 최대 15만 가구 이상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022년 4억4242만 호주달러를 투자해 세넥스 지분 50.1%를 인수하고 경영권을 확보했다. 세넥스는 퀸즐랜드 아틀라스와 로마노스(Roma North) 가스전을 중심으로 천연가스 생산·판매 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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