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나신혜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올해 3분기 인도 시장에서 사상 최대 판매 실적을 달성하는 등 고속질주가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기아 올들어 누적 판매고는 82만9000여대로, 올해 '100만대'를 처음으로 넘어설 것으로 분석된다.
2일 인도자동차공업협회(SIAM)에 따르면 현대차는 3분기 인도 시장에서 21만9072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14.8%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는 지난달 7만7916대(내수 5만7166대, 수출 2만750대)를 판매, 지난 7월 기록한 역대 월간 최고 판매치(7만5360대)를 경신했다.
현대차 1~9월 누적 판매고는 57만6700대로, 이미 전년도 전체 판매 실적(57만2000대)를 웃돌고 있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지난 2023년 60만2000대, 2024년 60만5000대에 이어 1년 만에 '年 60대 시대'에 재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기아도 인도에서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아는 올해 3분기 현지에서 8만9259대를 팔아 전년 동기(6만4443대) 대비 38.5%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역시 분기 가장 많은 판매량이다. 특히 9월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3만2017대를 기록, 2개월 연속 토요타를 제치고 현지 자동차 판매 '5위'를 차지했다.
올해 누적 판매량은 전년 대비 22.5% 증가한 25만3008대를 기록, 연말 최초로 '年 30만대 시대'를 열 것으로 보인다. 기아는 인도에서 2021년 18만2000대를 기록한데 이어 2022년 25만5000대, 2023년 25만6000대, 2024년 24만5000대, 지난해 28만대 판매고를 기록했었다.
현대차·기아 합산 판매는 지난해 85만2000대를 기록한 바 있다. 양산 올들어 누적 판매고는 이미 82만9000여대에 달해 올해는 1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SIAM 측은 "3분기 인도 전체 자동차 시장이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며 "현대차·기아는 다양한 신차 라인업에 힘입어 인도 자동차 시장 확대를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