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현수 기자] CU가 클리오의 색조 브랜드 페리페라와 손잡고 일본 시장 IP(지식재산권) 확장에 나선다. 편의점 디저트 콘셉트의 이색 패키지를 내세운 한정판 뷰티 제품을 현지 출시하고 소비자들과의 브랜드 접점을 넓힌다. 큐텐(Qoo10)을 통해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 뒤 플라자(PLAZA)·로프트(Loft) 등 오프라인 매장까지 유통망을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클리오의 일본 법인 클리오재팬(CLIO Japan)은 페리페라와 CU의 한정판 제품을 1일부터 큐텐 공식 숍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오는 28일부터는 플라자·로프트·돈키호테(Don Quijote) 등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 순차 입점한다. CU는 CI·BI(기업·브랜드 정체성)와 CU프렌즈 등 캐릭터를 제공하고, 클리오가 상품 기획과 출시를 맡는 구조다.
이번 한정판 제품은 틴트, 브로우 마스카라, 립글로스, 치크, 아이섀도 팔레트 등 5종으로 구성됐다. 'CU' 로고를 본뜬 한정 디자인과 푸딩·요거트·마시멜로 쿠키·초콜릿 등 편의점 디저트를 연상시키는 포장이 특징이다.
제품별 디자인과 전략도 달리했다. 무드 글로이 틴트(Mood Glowy Tint)는 푸딩을 본뜬 용기에 담았고, 립글로스와 섀도 팔레트는 요거트·초콜릿 콘셉트의 신규 색상으로 구성했다. 브로우 마스카라는 지난해 올리브영 브로우 마스카라 판매량 1위를 앞세워 한정판으로 재탄생시켰다. 섀도 팔레트는 오프라인 돈키호테 매장에서만 판매할 예정이다.
CU는 이번 한정판을 글로벌 IP 확장의 마중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일본뿐 아니라 태국·캐나다·필리핀·호주·중국 등 13개국 온·오프라인 유통망으로 넓힌다. 국내에서도 일본 론칭과 같은 날 CU프렌즈 캐릭터와 편의점 상품을 모티브로 한 10종을 선보였다. CU는 이번 협업을 통해 편의점 업계 처음으로 자체 IP를 뷰티 브랜드에 제공해 상품화했다.
자체 IP를 앞세운 상품 다각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지난 3월에는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포켓몬·텔레토비 등 인기 IP를 입힌 굿즈를 선보이기도 했다.
클리오재팬은 "'나이스 투 씨유NICE TO CU'라는 슬로건으로 친숙한 한국 대형 편의점 체인과 장난기 가득한 페리페라의 코스메틱의 협업으로 한정 컬렉션이 탄생했다"면서 "오늘은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는 디저트처럼 그 설렘을 메이크업에도 담았다"고 전했다.
강병학 BGF리테일 브랜드마케팅팀장은 "CU에서 친숙하게 접하던 캐릭터와 상품 모티브를 뷰티 제품으로 확장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이번 협업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CU가 보유한 브랜드 자산을 다양한 분야와 연결해 고객 접점을 넓히고 CU 브랜드 활용 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