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크멘, 文대통령 방문 석화플랜트 확장…현대엔지·LG상사 수주 기대

키얀리 석화단지, 현대ENG·LG상사 기획·제안으로 추진
2018년 준공…연간 40만t 폴리에틸렌·8만t 폴리프로필렌 생산

 

[더구루=홍성환 기자] 투르크메니스탄 정부가 키얀리 종합석유화학단지 시설을 확장하기로 했다. 이 석유화학단지를 기획·제안하고 건설까지 맡았던 현대엔지니어링과 LG상사가 확장 공사를 수행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투르크메니스탄 국영가스공사는 서부 연안 키얀리에 있는 종합석유화학단지에 이소부탄 생산 시설을 새로 건설할 계획이다. 곧 국제 입찰을 할 예정이다.

 

지난 2018년 준공한 키얀리 종합석유화학단지는 연간 600만t의 천연가스를 추출, 에탄 크래커로 열분해한 후 40만t의 폴리에틸렌과 8만t의 폴리프로필렌을 생산하는 시설이다. 잠실 종합운동장의 3배 규모로 중앙아시아 최대이자 투르크메니스탄 최초의 석유화학 플랜트이다. 연간 6억 달러의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엔지니어링과 LG상사 컨소시엄이 지난 2013년 본공사를 따냈다. 특히 이들 컨소시엄이 투르크메니스탄의 막대한 천연가스를 실질적인 활용할 수 있도록 이 사업을 기획·제안했다. 한국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가 금융을 제공했다. 총공사비 30억달러다.


아울러 이 사업은 국내 중소기업들과 동반 진출해 70% 수준의 외화가득률을 보여 상생협력의 모범 사례로 꼽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작년 4월 이 공장을 찾기도 했다. 당시 문 대통령은 "투르크메니스탄 최초의 대규모 화학단지 '키얀리 플랜트' 사례에서 보듯이 양국은 최적의 협력 파트너"라며 "제2, 제3의 키얀리 협력 모델을 계속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방문과 함께 LG상사와 투르크메니스탄 국영가스공사는 지난해 키얀리 플랜트 생산물 판매법인 설립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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