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나, 잇단 솔루션 공급계약...한달 만에 거래소 두 곳 가입

-핫빗코리아와 계약 체결...글로벌 회원사 15개로 늘어
-뛰어난 호환성과 보안성 갖춰 '돌풍' 일으켜

 

[더구루=홍성일 기자] 가상자산 보안 솔루션기업 시그나(Sygna)가 가상자산 거래소들과 연이어 계약에 성공했다.

 

시그나는 가상자산거래소 핫빗코리아에 자금세탁방지 솔루션 '시그나 브릿지'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시그나 브릿지는 OECD산하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작년 6월 회원국 가상자산사업자를 대상으로한 '자금세탁방지 및 테러자금조달방지' 권고기준16항 '여행규칙'(Travel Rule)을 준수할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이다.

 

여행규칙은 가상자산을 보내는 사람은 물론 받는 사람의 실명, 지갑주소, 거주지 등 정보까지 거래소를  비롯한 VASP(Virtual Asset Service Provider)가 확인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시그나는 자금세탁방지를 위한 뚜렷한 방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가상자산 업계에 당장 사용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해 표준으로 거듭나고 있다. 앞서 ‘오아시스’ 거래소와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달 초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지 한 달도 안 돼 연달아 공급 계약을 따냈다.

 

시그나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배경은 △당장 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 △손쉽게 시스템을 연결 할 수 있는 API △개인정보를 암호화해 전달하는 보안성 △시그나 브릿지를 이용하는 회원사 수가 점차 늘어 영향력이 커가는 점 등이 꼽힌다. 

 

핫빗코리아 합류로 시그나 브릿지를 이용하는 회원사 연합 '시그나 얼라이언스'는 15개사로 늘어났다.  현재 SBIVC트레이드·코인체크·비트뱅크·DMM비트코인·빗포인트 등 일본 업체를 포함해 핫빗코리아·비트소닉·데이빗·오아시스(이상 한국) 마이코인·비토프로·에이스·슈바오(이상 타이완) 등이 참여하고 있다.

 

시그나 권석빈 대표는 "시그나 브릿지는 자금세탁방지법을 준수하기 위한 가상자산사업자들의 고민을 덜어줄 것"이라며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가상자산 양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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