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A20e 美서 폭발…삼성 "조사 중"

피해자, 배터리 사고 원인으로 지목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A20e의 폭발 사고로 곤욕을 치렀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켄지 야나세씨는 지난 25일 손에 쥐고 있던 갤럭시 A20e가 폭발했다고 주장했다. 불꽃이 일자마자 스마트폰을 냄비에 던져 다행히 부상은 입지 않았다.

 

야나세씨는 "갑자기 불꽃이 튀기 시작했다"며 "냄비에 스마트폰을 던지고 물을 부었지만 여전히 불꽃이 튀었다"고 말했다. 이어 "매우 무서웠고 온 집안은 검은 연기로 가득 찼다"며 "다치지 않았지만 정신적으로 끔찍했다"고 심경을 전했다. 

 

야나세씨는 사고 이후 삼성전자 현지 고객센터에 연락을 취했고 얼마 후 회사로부터 답장을 받았다. 그는 "불편을 끼쳐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내용이었다"며 "회사는 이번 사고로 진지하게 받아들였고 제품을 조사할 수 있도록 박스를 보내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피해자가 쓰던 스마트폰을 받아 원인을 조사 중이다. 결과가 나오진 않았으나 야나세씨는 배터리를 원인으로 지목했다. 그는 "메인보드는 아무 손상이 없었고 배터리만 폭발했다"고 설명했다. <본보 2019년 9월 23일 참고 갤럭시 S7 美 이어 英서 또 폭발>

 

삼성전자는 사고 원인을 단정 짓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는 "검사를 마칠 때까지 어떤 일이 있는지 판단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에서 갤럭시 A 시리즈의 품질과 안전성을 확보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일로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확인하고 배우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갤럭시 A20e는 국내에서 '갤럭시 진2'라는 이름으로 지난해 출시됐다. 베젤 너비를 최소화한 5.8인치 인피니티-V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전면에 800만 화소, 후면에 1300만·500만 화소의 듀얼 카메라를 장착했다. 엑시노스 7884 프로세서와 3GB 램, 32GB 저장공간을 지원하며 지문 인식과 급속 충전 기능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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