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5·X박스 '시리즈X' 게임 타이틀 가격 크게 오를 듯

15년간 타이틀 비용 인상 안돼…17% 수준 인상

[더구루=홍성일 기자] 올해 출시를 앞두고 있는 플레이스테이션5(PS5)와 X박스 시리즈X의 게임 타이틀들의 가격이 전반적으로 인상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비주얼 콘셉츠는 콘솔 농구게임인 'NBA 2K21'의 최신 버전의 가격을 기존의 59.99달러(약7만2000원)에서 69.99달러(약8만4000원)으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게임리서치회사 IDG컨설팅은 "비주얼 콘셉츠 외에도 다른 퍼블리셔들이 PS5·X박스 시리즈X용 타이틀의 가격을 인상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게임 타이틀의 가격 인상이 고려되는 것은 그동안 다른 콘텐츠들과는 다르게 게임 타이틀의 가격 인상이 억제돼왔기 때문이다. 

 

콘솔 타이틀들의 가격 인상이 마지막으로 이루어진 것은 15년 전으로 지난 2005년과 2006년 X박스 360과 PS3가 출시되면서 게임 타이틀의 가격은 49.99달러에서 59.99달러로 인상됐다. 

 

하지만 그 후 게임타이틀의 가격 인상을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제작비용은 2배에서 3배가 늘어나 게임사들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반면 영화 티켓은 39%, 넷플릭스 가입 비용은 100%, 케이블 TV 패키지 등은 105% 등 인상되며 상승하는 콘텐츠 제작 비용에 대처해왔다. 

 

게임 업계에서는 이번 게임 타이틀 가격 인상이 개발 비용 증가 등에 완전히 대응할만큼의 금액은 아니지만 긍정적인 변화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 타이틀의 가격인상은 다른 콘텐츠들의 가격 인상률보다 현저히 낮은 17% 수준에 불과하지만 게임사들의 비용증가에 따른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현재 거의 모든 주요 퍼블리셔들이 'NBA 2K21'의 가격 인상 이유와 같은 이유로 타이틀의 가격 인상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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