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시공' 알제리 복합발전소 환경오염 논란…폐수처리장 추가 건설

화학물질 섞인 폐수 방류…주민 불만 ↑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우건설이 시공한 알제리 라스지넷 가스복합발전소에서 나온 폐기물로 환경오염 문제가 불거졌다. 이에 대우건설은 폐수 처리장을 추가로 건설하기로 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알제리 부메르데스주(州) 환경부와 캅지넷 지역에 있는 라스지넷 가스복합발전소에 폐수 처리장을 새로 짓는 계약을 맺었다. 비용은 약 1억500만디나르(약 10억원), 건설 기간은 12개월이다. 알제리 환경부 공인 업체인 그린스카이도 공사에 참여한다.

 

라스지넷 가스복합발전소는 수도 알제에서 동쪽으로 65㎞ 떨어진 부메르데스주 깝지넷 지역에 들어선 1200㎿급(400㎿급 3기) 발전소로, 대우건설이 지난 2012년 10월 수주, 설계·구매·시공·관리(EPCM)를 단독으로 수행했다. 지난해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그러나 라스지넷 가스복합발전소 발전 과정에서 발생한 폐수 문제로 인근 주민의 불만이 제기됐다. 발전소 청소 등에 쓰인 암모니아, HCL, 노아, 질산, 산억제제 등 화학 물질이 섞인 폐수가 주변 하천에 그대로 흘러나오면서 환경오염이 심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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