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에너지·남부발전, 美 나일즈 화력발전 환경비용 700억원 돌려 받는다

나일즈 시장 "향후 재산세 공제로 비용 보전…모두에 윈윈"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남부발전과 대림에너지가 미국 나일즈 가스 복합발전소 사업 관련 환경 비용 5900만 달러(약 700억원)를 세금 형태로 되돌려받게 된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닉 쉘튼 나일즈 시장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대림에너지와 한국남부발전, 인덱 등이 지불한 환경 정화 비용을 프로젝트에 대해 징수하는 재산세 공제를 통해 보전할 계획"이라며 "이는 모두에게 윈윈(win-win)이다"고 밝혔다.

 

나일즈 복합발전사업은 미국 북동부 오대호 인근 미시건주(州) 카스 카운티에 1085㎿급 액화천연가스(LNG) 복합발전소를 건설·운영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10억5000만 달러(약 1조2400억원)다. 

 

이 가운데 5억9000만 달러(약 7000억원)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F)으로 조달했고, 나머지 4억6000만 달러(약 5400억원)는 한국남부발전과 대림에너지 미국 현지 개발회사인 인덱이 투자했다. 남부발전이 50%, 대림에너지와 인덱이 각각 30%, 20%씩 투자했다. 이들은 관리 법인을 설립, 발전소 운영·경영에 참여한다.

 

오는 2022년 3월 준공 예정으로 지난해 9월 첫 삽을 떴다. 준공 후 35년간 운영된다. 연평균 약 5억 달러(약 5900만원) 매출수익이 기대된다.

 

또 셰일혁명으로 연료공급에 경쟁력과 안정성을 갖추고, 전력거래가 안정된 미국 최대 전력시장인 PJM(미국 북동부 13개주 6500만명에게 전력을 공급하는 북미 최대 전력시장)에 판매하는 점에서 투자 여건이 양호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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