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 KIPIC가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건설 중인 알주르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터미널의 항만 서비스 업체 입찰을 연기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IPIC는 알주르 LNG 터미널에서 접안·정박 서비스 업체 입찰 마감일을 오는 8일(현지시간)까지로 연장했다.
알주르 LNG 수입 터미널은 쿠웨이트 수도 쿠웨이트시티에서 남쪽으로 90㎞ 떨어진 알주르 지역에 하루 30억㎥의 가스를 액화 처리하는 재가스화 시설과 22만5000㎥ 규모 LNG 저장탱크 8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내년 3월 완공 예정이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한국가스공사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2016년 3월 이 사업을 수주했다. 총사업비는 29억3000만 달러(약 3조4700억원)다. 현대건설은 이 가운데 LNG 저장탱크와 해안접안시설 공사를, 현대엔지니어링은 재가스화 플랜트 건설을 각각 담당했다. 한국가스공사가 시운전과 발주처 운전 교육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