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뷰티 시장도 'AI' 도입 잇따라…디올·펜할리곤스도 가세

아모레퍼시픽 AI 기반 '3D 프린팅 맞춤 마스크팩' 선보여
코로나 영향으로 가상 쇼핑 편의성 제고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뷰티시장이 잇달아 인공지능(AI)을 도입해 소비자들의 쇼핑을 돕고 있다. AI 기반으로 제품 성분은 물론 알맞는 제품 추천해줌으로써 쇼핑의 편의성을 제고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로열패밀리 향수 브랜드 펜할리곤스는 향수 산업에 새로운 경험을 창출하기 위해 AI를 도입했다.

 

AI기술 '앨리스(AILICE)'를 도입해 고객이 큐알코드(QR CODE)를 스캔하면 주요 성분이나 스토리 분위기와 같은 향수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했다. 이로 인해 전처럼 소비자는 향기로만 향수를 선택하는 게 아니라 시스템이 소비자에게 어울리는 향기를 추천해줘 향수를 살수 있다. 이 기술은 영국과 아시아 펜할리곤스 매장에서 사용된다. 

 

펜할리곤스 AI 기술 도입 전부터 글로벌 뷰티업계는 AI 도입을 서둘러왔다. 아모레퍼시픽이 AI 미러를 이용한 3D 마스크팩을 선보이고, 매종 크리스찬 디오르는 고객의 편안한 쇼핑을 위해 가상 아로마 테라피샵을 설치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처음 CES 2020에 참가, 3D 프린팅 분야 혁신상을 수상한 '3D 프린팅 맞춤 마스크팩'과 내년 메이크온 브랜드에서 출시할 '플렉서블 LED 패치'를 선보였다.

 

3D 프린팅 맞춤 마스크팩은 AI를 이용해 사람마다 다른 얼굴 크기, 피부 특성을 반영해 나만의 하이드로겔 마스크팩을 만드는 기술이다. AI 거울로 얼굴을 비추고 피부 상태를 물으면 10초 내 거울이 얼굴 상태를 알려주고, 마스크 도안을 실시간으로 디자인해 5분 안에 나만의 마스크팩을 받아 사용할 수 있다. 

 

글로벌 화장품 기업 로레알은 CES 2020에서 인공지능 기반의 가정용 개인 맞춤형 화장품 기기인 '페르소(Perso)'를 선보였다. 4단계의 과정을 통해 맞춤형 화장품을 즉석에서 만들어내는 게 특징이다. 

 

로레알은 또 자사 스킨케어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 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피부 컨설팅 서비스를 론칭했다.

 

존슨앤드존슨 자회사 뉴트로지나도 얼굴 형태와 피부 상태 맞춤형 마스크를 제작하는 마스크ID 서비스를 개발했다

 

업계 관계자는 "뷰티업계가 화장품 개발, 판매에만 주력하지 않는다"며 "AI와 IT 기술을 적용한 피부 진단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맞춤형 제품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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