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SK건설, 세계 최장 '차나칼레대교' 가이드 로프 설치 완료

메인 케이블 설치 작업 본격화
내년 하반기 준공 목표로 공사 속도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림산업과 SK건설이 세계 최장 현수교인 터키 차나칼레대교 공사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최근 주탑 건설을 완료한 데 이어 메인 케이블 설치 작업에도 본격 돌입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과 SK건설은 차나칼레대교의 메인 케이블 설치 작업을 실시할 플랫폼을 위해 임시 가이드 로프를 설치했다.  앞서 대림산업과 SK건설은 지난 6월 차나칼레대교 주탑 시공을 마무리하고, 현수교의 케이블을 지지하는 장비 설치 작업에 돌입한 바 있다. 

 

현수교는 주탑과 주탑을 케이블로 연결하고 케이블에서 수직으로 늘어뜨린 강선에 상판을 매다는 방식의 교량이다. 현존하는 교량 중 가장 긴 경간장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해상 특수교량 분야에서 시공·설계 기술 난도가 가장 높다.

 

차나칼레대교는 다르다넬스 해협을 사이에 두고 나뉜 터키 차나칼레주(州)의 랍세키와 겔리볼루 지역을 연결하는 다리다. 왕복 4차로, 총길이 3600m로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다. 주탑과 주탑 사이의 거리인 주경간장이 2023m에 이른다. 차나칼레대교의 주탑은 높이 334m 철골 구조물이다. 세계 최고 높이의 철골 주탑으로 프랑스 에펠타워(320m), 일본 도쿄타워(333m)보다 높다.

 

대림산업과 SK건설은 2017년 1월 터키 현지 업체 2곳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사업을 수주했다. 총사업비는 약 3조5000억원이다.

 

차나칼레 프로젝트는 현수교와 85㎞ 길이의 연결 도로를 건설한 후 운영하고 터키 정부에 이관하는 BOT(건설·운영·양도) 방식의 민관협력사업이다. 총 사업 기간은 건설과 운영 기간을 포함해 16년 2개월이다. 내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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