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시공' 현대차 인니 공장, 바닥 공사 마무리…내부 마감 시작

'인니 1위' 세멘인도네시아, 이달 말 작업 완료 예정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은 현대차 인도네시아 델타마스 공장의 바닥 공사가 마무리됐다. 골조·외벽에 이어 바닥 공사도 차질 없이 진행, 조만간 내부 마감과 설비 공사를 앞두고 있다.  

 

인도네시아 최대 시멘트업체인 세멘 인도네시아는 26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이달 말 현대차 델타마스 공장 내 7만㎡ 면적의 바닥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멘 인도네시아는 현지 시멘트업계 시장 점유율 60%를 차지하는 1위 기업이다.

 

라만 쿠르니아완 세멘 부사장은 "기존 방식은 공사 계약업체, 콘크리트 공급업체, 기계 공급업체 등 많은 이해관계자가 필요하고 이들 간 의견 조정이 쉽지 않았다"며 "세멘 인도네시아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작업이 효과적·효율적이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동쪽으로 약 40㎞ 떨어진 브카시 델타마스공단에 들어서는 이 공장은 현대차의 아세안 지역 첫 완성차 생산공장이다. 현재 공정률은 현재 60% 수준이다. 그룹 계열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아 지난해 말 착공했다. 내년 하반기 완공 예정이다. <본보 2020년 10월 21일자 참고 : '코로나 이상無'…현대엔지니어링, 현대차 인니 공장 공정율 60%>

 

총투자비는 2030년까지 15억5000만 달러(1조8000억원)에 달한다. 초기 연산 15만대 규모로 가동을 시작해 향후 생산 능력을 25만대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 공장은 빠르게 성장하는 인도네시아 시장을 공략하고 필리핀, 태국 등 동남아와 호주 수출 시장을 뚫기 위한 교두보 역할을 맡게 된다. 시장조사업체 BMI 리서치에 따르면 오는 2022년 인도네시아 자동차 판매는 146만대를 기록, 매년 6% 이상 성장하며 아세안 시장 1위에 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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