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OT로 분석한 캄보디아 금융시장…진출 전략은?

코트라 캄보디아 프놈펜무역관 보고서 진출 전략 분석

 

[더구루=홍성환 기자] 캄보디아 금융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아직 제도권 금융을 이용하는 국민이 많지 않아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더욱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31일 코트라 캄보디아 프놈펜무역관이 내놓은 '캄보디아 금융업' 보고서를 보면 캄보디아에는 현재 상업은행 51개, 특수은행 14개, 소액금융대출기관 82개 등이 영업을 하고 있다.

 

은행은 일반 상업은행과 특수은행으로 나뉜다. 상업은행은 여·수신, 외환 등 모든 금융 서비스를 수행하고, 특수은행은 상업은행의 업무 가운데 하나만 전문적으로 취급한다. 소액금융대출기관은 예금을 수취하는 기관(MDI) 6개와 예금을 수취하지 않는 소액금융대출기관(MFI) 76개 등으로 구성된다.

 

코트라는 캄보디아 금융업의 강점으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경제 성장 △달러화가 통용되는 자유로운 시장 △해외직접투자(FDI) 지속적 유입 등을 꼽았다. 약점으로 외부 위기에 취약한 경제 구조와 실물 경제 위축이 금융 부문 위기로 이어질 가능성을 들었다. 

 

이어 코트라는 금융 서비스 보급률이 낮은 데 따른 높은 성장 가능성과 모바일 확산·젊은 인구 등을 기반으로 핀테크 서비스 발전 가능성을 기회로 봤다. 다만 업체 간 치열한 경쟁, 규제 변동·강화 가능성, 부동산·건설 부문에 대한 높은 대출 비중 등이 금융산업을 위협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코트라는 "금융시장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고 제도권 금융 이용자가 적어 다양한 분야 발전 가능성이 크다"며 "상업은행이나 MFI 부문은 이미 상당수의 업체들이 진출해 경쟁이 치열해 주요 고객층을 차별화해 전문화되고 독자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또 "건강과 노후, 재산 보호 등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보험 산업도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며 "향후 보험산업의 범위도 더욱 다양해지고 세분화·전문화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모바일결제, 전자상거래, 보안·인증 솔루션 등 핀테크 관련 분야도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은행용 기계류·주변기기 등에 대한 수요도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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