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에 2대씩 주문" 기아차 '쏘넷' 인도서 대박…3교대 전환 '추진'

현재 쏘넷 6~8주 대기…향후 수요 따라 3교대 운영

[더구루=홍성일 기자] 기아자동차의 소형 SUV 쏘넷이 인도에서 대박 행진을 이어가자 기아차가 인도공장의 3교대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소형 SUV 쏘넷이 인도 시장에서 '3분에 2대꼴'로 계약되고 있다. 실제로 쏘넷은 지난 9월 한달동안 9266대가 고객에게 인도됐다.

 

박태진 기아차 인도법인 판매실장은 인도 현지 매체인 '비즈니스 라인'과의 인터뷰를 통해 "향후 수요에 따라 아난타푸르 공장의 3교대 근무 전환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연간 30만대 생산규모인 아난타푸르 공장은 현재 2교대로 근무하고 있다. 기아차의 인도 월간 판매량이 1만5000대선으로 24시간 풀가동을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8월 출시된 소형 SUV '쏘넷'의 인기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3교대 전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앞서 지난 7일 기아차는 장기적으로 3교대 전환을 통한 증산은 기정사실이지만 그 시점은 협력사(vondor)에 달렸다고 밝힌 바 있다.  

 

쏘넷은 지난 8월 20일 사전예약을 시작한 이래 지난 21일까지 두 달여간 5만 건 이상의 계약을 진행했다. 기아차가 당초 밝힌 7만대 판매 목표도 가시권이다.

 

박 실장은 "쏘넷은 9월에만 9266대를 인도했다. 평균적으로 3분마다 2대의 차량을 계약하고 있다"며 뜨거운 열기를 설명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인도의 쏘넷 구매자들은 차량을 인도 받는데까지 빠르면 6주, 늦으면 8주까지도 걸리고 있다. 

 

박 실장은 "아난타푸르 공장을 충분히 활용하면 연간 30만대도 생산할 수 있다"며 "앞으로 몇 달 동안 수요가 급증할 경우 3교대를 시작할 것이며 2022년까지 공장의 최대 생산능력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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