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G 모바일, 인도 서비스 30일로 종료…자체 서비스 준비

인도·중국 간 국경분쟁 여파에 금지 

 

[더구루=홍성일 기자] PUBG 모바일의 인도 서비스가 30일부로 완전히 중단된다. PUBG는 인도에서의 자체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29일(현지시간) PUBG 모바일은 SNS를 통해 "10월 30일부터 인도 전역에서 PUBG 모바일과 PUBG 모바일 라이트에 대한 모든 서비스와 사용자 엑세스가 중단된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9월 2일 인도정부가 PUBG 모바일과 PUBG 모바일 라이트의 서비스를 중지하기로 결정하고 2달 만의 이루어졌다. 

 

두 게임이 금지된 것은 해당 게임의 서비스를 중국의 거대 게임사 '텐센트'가 담당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인도정부는 최근 국경분쟁을 겪고 있는 중국의 기업이 자국 내에서 서비스를 제공해 정보를 빼내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텐센트는 PUBG 모바일의 최대 시장인 인도에서의 서비스 중단을 막기위해 개인정보보호정책을 업데이트하고 플레이어에게서는 생성되는 모든 정보는 로컬 서버에 저장됐다는 등의 대책을 발표했지만 중단을 막을 수 없었다.

 

PUBG측은 모바일 버전의 최대 시장인 인도에서 서비스가 중단되며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인도 시장은 PUBG 모바일의 가장 큰 시장이다. PUBG 모바일은 인도에서 총 1억7500만여건이 다운로드돼 전체 다운로드 수의 4분의 1을 차지했고 인도에서 PUBG모바일의 중독성이 심하다며 사회문제가 되기도 했을 정도다. 

 

PUBG는 인도 내 퍼블리싱권을 텐센트로부터 회수하고 자체 서비스나 현지업체를 통한 서비스를 대책으로 고려하고있다. 지난달에는 PUBG가 인도 최대 통신업체인 '릴라이언스 지오'와 손잡고 PUBG모바일과 모바일 라이트의 서비스 재개를 위한 협상을 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었다. 

 

또한 지난 22일에는 PUBG가 인도 지사 설립을 위해 링크드인 등을 통해 인도 현지 개발 부서 관리자를 채용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었다. 업계 관계자는 "PUBG측이 인도지사 설립 등을 준비하는 등 후속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PUBG 모바일 중단으로 충격을 받은 모든 플레이어들에게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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