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게임 시장, '기록적인 투자' 단행했다

3분기에만 5조8800억원 투자
카카오게임즈 IPO도 한 몫

 

[더구루=홍성일 기자] 2020년 3분기 글로벌 게임 시장에 역대급 투자가 이루어지면 2017년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31일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DDM(Digital Development Management)가 발행한 '게임즈 인베스트먼트 리뷰'에 따르면 2020년 3분기 글로벌 게임 시장에 52억 달러(약 5조8800억원)의 투자가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건수도 전년동기 대비 50%가 증가했고 규모면으로는 올해 상반기 투자액을 넘어서는 기록적인 규모이다. 

 

이에 거의 80억 달러(약 9조500억원)의 투자가 이루어졌던 2017년의 기록을 경신하게 됐다. 

 

2020년 3분기 투자액이 늘어나게 된 것은 총 21억 달러(약 2조3780억원)로 41%를 차지한 IPO 때문이었다. 

 

올해 3분기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는 총 4건의 IPO가 진행됐다. 그중 유니티가 13억 달러(약 1조4710억원)으로 가장 규모가 컸으며 콜세어, 카카오게임즈, 조룡게임즈/주롱 엔터테인먼트(Archosaur Games / Zulong Entertainment) 등이 IPO에 참여했다. 

 

IPO외에도 에픽게임즈의 대규모 자금 조달도 게임업계 투자액을 늘리는데 한몫했다. 에픽게임즈는 3분기에 총 18억 달러(약 2조367억원)의 자금을 조달하며 전체 게임 투자액에 34%를 점유했다. 

 

M&A도 총 54건이 이루어졌으며 징가의 피크게임즈 지분 인수, 텐센트의 후야 지분 인수 등이 대표적인 M&A로 분류됐다. 업계 관계자는 "2020년 3분기까지 총 게임업계 투자 그램에 99억 달러(약 11조2080억원)에 달했다"며 "아직 4분기가 남은만큼 게임업계에는 기록적인 한 해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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