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클럽 대신 홈파티" 유통가 '홈로윈족' 공략

핼로윈데이 홈파티 형태로 즐기는 '홈로윈' 인기 
코스튬은 매출 줄고 스낵류는 증가

 

[더구루=길소연 기자] 올해 핼로윈데이가 코로나19 여파로 집에서 홈파티 형태로 즐기는 '홈로윈(집+핼로윈)'으로 변모한다. 홈로윈족이 늘면서 각종 코스튬 의상과 소품보다는 집에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푸드와 스낵류 판매가 늘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유통가가 핼로윈 홈파티 수요를 겨냥해 다양한 기획전과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홈플러스는 '해피 핼로윈 대축제'를 진행하며 홈파티 음식과 스낵류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간식들을 초특가에 판매한다. 또 핼로윈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각종 코스튬과 소품들도 선보이며 핼로윈 행사상품 300여종 중 2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할인 상품권과 타투스티커를 3만개에 한해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편의점 CU는 '핼로윈 홈파티 푸드 시리즈'를 내놓았다. 핼로윈 상징물인 호박을 재료로 한 몬스터샌드, 고스트버거 등 밀박스와 단호박샌드, 단호박크림슈 등으로 구성했다. 밀박스는 빵 사이에 날카로운 이빨 모양을 낸 체다치즈를 토핑해 핼로윈 분위기를 더했다.

 

다이소는 지난달부터 '핼로윈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2000원 이하 상품이 80% 이상으로 다양한 연령에서 가성비 높게 핼로윈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고 파티용품, 코스튬 용품, 디즈니 핼로윈 상품 등 총 240여 종 상품을 준비했다.

 

디자인 상품 전문 쇼핑몰 텐바이텐은 지난 19일부터 핼로윈 홈파티 관련 상품을 최대 56%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웰컴 투 핼로윈'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핼로윈 홈파티시 간식으로 사용하기 좋은 '호박 바구니·컵' 세트 등 스낵류(캔디, 젤리, 초콜릿, 쿠키), 핼로윈 홈파티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가랜드와 조명 등의 파티용품과 플레이팅 용품, 핼로윈 컨셉의 피규어와 휴대폰 케이스 등으로 구성된 핼로윈 굿즈 상품들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의 경우 홈파티 형태로 핼로윈데이를 즐기려는 홈로윈족들이 늘면서 다양한 소품이 묶인 파티 세트 위주로 판매가 되고 있다"며 "각종 간식류와 와인잔을 비롯한 플레이팅 용품들이 반응이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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