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포스코건설·PIF 합작사, 사우디 주택사업 참여

사우디 국영 부동산 개발업체와 파트너십 체결
진입로 공사 수주

 

[더구루=홍성환 기자] 포스코건설과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합작법인이 4억3000만 달러(약 4760억원) 규모 사우디 대규모 주택 사업의 일부 인프라 공사에 참여한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사우디 국영 부동산 개발업체 ROSHN은 수도 리야드에 추진하는 대규모 주택 개발 사업을 위해 포스코건설이 지분 40%를 보유한 현지 PSA와 알제드라위, ZAZ&CO, AWJ인터내셔날, C1 등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사우디 건설사인 알제드라위가 4000가구 규모 주택 개발 사업을 담당하고, 나머지 업체는 주변 인프라 건설과 현장 관리, 분양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포스코건설의 PSA는 400억원 규모 진입로 공사를 실시한다.

 

ROSHN는 사우디 국부펀드(PIF)가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지난 8월 설립한 부동산 개발업체다. 리야드 등 주요 도시에 주택과 생활 인프라 시설을 개발할 계획이다. 사우디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국민의 주택 보유율을 70%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데이비드 글로버 ROSHN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파트너십은 국가 계획을 수행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사업 참여로 포스코건설의 해외 사업 개선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포스코건설의 해외수주 계약액은 6억3700만 달러(약 7050억원)로 지난해 (3억6900만 달러·약 4090억원)보다 2배 가깝게 늘었다. 다만 2018년에 비해 절반 수준에 그친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리야드에서 북동쪽으로 약 380㎞ 떨어진 주바일 지역에서 사우디 최대 석유회사인 아람코 등 3개의 국영기업이 추진하는 용융유황사업 중 4500억원 규모의 황이송 설비 철도공사와 기계공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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