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英 임대주택서 스마트홈 구현…'모다리빙' 파트너십 체결

4K TV·냉장고·오븐 등 스마트 가전 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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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영국 부동산 개발사와 손잡고 스마트 임대주택을 보급한다. 스마트 가전을 대거 공급하며 유럽에서 스마트홈 생태계를 강화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모다 리빙(Moda Living Limited·이하 모다)과 스마트 임대주택 구축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모다가 25억 파운드(약 3조6900억원)를 쏟아 영국 전역에 짓는 임대주택에 삼성전자의 스마트 가전이 들어간다.

 

삼성전자는 △초고화질 해상도를 갖춘 50인치 4K TV △식자재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간편하게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패밀리 허브 냉장고 △내부 온도를 둘로 나눠 각기 다른 온도로 동시에 두 가지 요리를 할 수 있는 듀얼 쿡 플렉스 오븐을 납품한다. 식기세척기와 인덕션, 전자레인지 등도 설치한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기반으로 모든 가전을 연동하고 원격 제어가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모다와의 협력으로 스마트홈 기술을 구현해 유럽 시장을 공략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영국 웸블리파크 인근에 IoT 쇼룸인 '커넥티드 리빙 아파트'를 열었다. 실제 아파트 공간에서 스마트홈 기술이 어떻게 실현되는지 생생히 보여줬다. 이케아와 보스, 필립스 등 현지에서 인기가 높은 브랜드 제품에 삼성의 IoT 기술을 접목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2018년에는 영국 이동통신사 보다폰과 'V-홈 바이 보다폰' 서비스를 내놓았다. 이는 삼성전자의 IoT 플랫폼 스마트싱스에 보다폰의 V 바이 보다폰을 연결해 가전제품과 스마트 기기를 통제하도록 한 서비스다.

 

시장조사기관 IDC는 유럽 스마트홈 시장이 향후 5년간 연평균 14.5%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스마트홈 기기 출하량은 2023년 1859만대에 달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한 295만5000대를 출하했다. 아마존과 구글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측은 "완벽한 스마트홈을 구축하도록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혁신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모다와의 협업은 삼성의 제품이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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