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GS·롯데건설, '45조 규모' 호치민 도시철도사업 출사표

-호치민시 도시건설사업 진행… 4·5호선 수주 노려

[더구루=길소연 기자] GS건설과 롯데건설이 최대 45조원 규모인 베트남이 호치민시 도시철도 건설 프로젝트에 출사표를 던졌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건설과 롯데건설은 400억 달러(약 45조원) 규모의 호치민시 도시철도 건설 프로젝트 중 4, 5호선 건설 수주를 위해 입찰에 뛰어들었다.

앞서 베트남 정부는 경제 성장에 비해 교통 인프라 구축이 미흡하다고 판단, 도시철도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메트로 8개 노선과 지상 전철 및 모노레일 총 3개 노선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5년까지 공사를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이 가운데 GS건설은 도시철도 4호선 개발에 참여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4호선 철도는 탄 쑤언부터 힙푹 신도시까지 연결하는 철도로 32개역을 연결한다. 이중 14개역은 지하에 건설하고, 18개역은 지상에 건설할 예정이다.

특히 4호선 철도 건설은 한국수출입은행이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니다. 4호선 건설 총 예상 비용은 45억7000만 달러로, 수출입은행이 4호선 1단계 프로젝트인 탄 공항에서부터 약 1.7km 구간 건설 지원금을 지원한다.

업계에서는 GS건설이 베트남 곳곳에서 도로, 철도, 교량 및 주택, 신도시 등 산업인프라 구축 작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이번 4호선 사업 수준도 무난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롯데건설은 베트남 도시철도 5호선 건설 참여를 희망하고 있다.

베트남 도시철도 5호선은 길이 24Km 칸즈오크 버스터미널을 기점으로 국토 50호선을 지나 퉁티엔붕, 나리투옹키엣, 황반추, 판당루, 박당, 딘빈푸 거기를 거쳐 종점인 사이공 다리에 이른다. 총사업비용 36억6000만 달러 규모에 달하는 해당 노선은 1기와 2기 나눠서 투자 및 설계를 진행한다.

1기는 바이히엔 사거리~사이공 다리 구간(길이 8.9m)을 건설하고, 총 9개역(지하 역 8개소, 고가역 1곳)을 설치한다. 투자 총액은 15억6000만 달러(약 1조7500억원)에 달한다.

2기는 칸즈오크 버스터미널~바이 히엔 사거리 구간으로 길이 14.6km구간에 총 13개역(지하역 8개소, 고가역 5개소)를 설치하게 된다. 투자 총액은 21억 달러(약 2조3600억원)로, 이 가운데 5억 달러(약 5600억원)는 수출입은행이 자금 조달을 맡는다. 나머지는 민관협력방식(PPP)이나 정부 공적개발원조(ODA) 등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현재 롯데건설은 5호선 2기에 대해 사업조사 및 제안서를 제출한 상태다. 

롯데건설 측은 "규모와 중요도가 큰 사업인 만큼 기술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국가 정책, 규정, 재원조달 등을 준수하기 위해 실행 단계에서 고려해야할 수많은 이슈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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