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팬유나이티드, 현대건설 현장서 레미콘 타설 '자국 기록'

57시간 연속 1만8916㎥ 레미콘 타설
현대건설과 물류 계획 공동 수립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건설이 싱가포르에서 수행 중인 건설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싱가포르 최고 기록이 탄생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시멘트 업체 팬유나이티드는 래브라도르 지역 개발 사업 현장에서 10월 31일~11월 2일 57시간 연속 1만8916㎥ 규모 레미콘을 타설해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어 11월 27~29일 42시간 동안 1만8342㎥ 레미콘을 타설해 기초를 완성했다.

 

두 번에 걸쳐 타설한 3만7258㎥ 규모의 레미콘은 올림픽 규모 수영장 14개를 채우는 양이다. 

 

레미콘은 보통 2시간 동안 작업할 수 있는데 팬유나이티드는 6시간 동안 작업할 수 있는 특수 레미콘을 개발해 층이 하나로 결합돼 단단한 기초를 형성할 수 있도록 했다.

 

팬유나이티드는 이 개발 사업의 주계약자인 현대건설과 수개월에 걸친 논의를 통해 기초 공사를 위한 물류 계획을 공동으로 수립했다.

 

팬유나이티드 관계자는 "현대건설과의 협력을 통해 두 차례에 걸친 대규모 타설 작업이 매우 순조롭게 진행됐다"며 "인공지능(AI) 레미콘 제조·관리 시스템 'AiR'를 통해 작업의 효율성을 높였다"고 했다.

 

싱가포르 레미콘 시장의 약 40%를 점유하고 있는 팬유나이티드는 콘크리트와 물류 기술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솔루션 개발과 혁신에 주력하는 기업이다. AiR 시스템은 AI∙데이터 분석∙알고리즘∙모바일 앱∙클라우드 서버∙사물인터넷 등을 활용한 공급망 관리(SCM)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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