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LNG터미널 입찰 목전…포스코인터·삼성물산·가스공사 몸풀기

페트로방글라, 도쿄가스 컨설팅 사업 최종 계약
12곳 경쟁…日 4곳으로 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방글라데시 국영석유회사 페트로방글라가 일본 도쿄가스를 마타바리(Matarbari) LNG 터미널 사업의 컨설팅사로 확정했다. 입찰에 본격 착수하며 사업에 관심을 표한 삼성물산과 포스코인터내셔널, 한국가스공사의 움직임이 바빠질 전망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도쿄가스는 페트로방글라와 마타바리 LNG 터미널 건설에 대한 컨설팅 사업 계약을 최종 체결했다. 컨설팅 사업 입찰이 시작된 지 약 18개월 만이다. 도쿄가스는 지난해 컨설팅사로 선정된 후 방글라데시 법무부와 내각의 검토를 거쳤다.

 

도쿄가스는 사업타당성 조사를 수행하고 입찰제안요청서(RFP) 발급을 준비한다. 입찰자 평가도 지원한다.

 

입찰이 코앞으로 다가오며 글로벌 에너지 회사들의 이목이 방글라데시로 향하고 있다. 마타바리 LNG 터미널은 방글라데시 남부 콕스바자르 지역에 연간 처리 용량 750만t 규모로 지어진다.

 

국내에서는 삼성물산이 입찰의향서(EOI)를 제출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가스공사, 방글라데시 유나이티드 그룹과 조인트벤처를 꾸려 참여한다.

 

이들과 함께 12개 기업이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도쿄가스가 컨설팅을 맡은 만큼 LNG 터미널 건설도 일본 기업이 가져갈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실제 12곳 중 4곳은 일본 회사다. 미쓰이물산, 스미토모상사, 마루베니상사, 국제석유개발제석(INPEX)가 각각 컨소시엄을 이뤄 출사표를 냈다. <본보 2020년 9월 7일 참고 韓 방글라데시 LNG터미널 수주 '빨간불'…日업체가 컨설팅 계약> 

 

국내 기업들은 해외 시장에서 쌓은 사업 역량을 앞세워 일본 회사의 공세에 맞선다. 삼성물산은 베트남 최초의 LNG 터미널을 짓고 있다. 2019년 6월 베트남 국영 가스회사인 페트로베트남 가스가 발주한 티 바이(Thi Vai) LNG 터미널 사업을 따내 내년 준공을 앞뒀다.

 

방글라데시에서의 사업 경력도 풍부하다. 6억3000만 달러(약 6900억원)를 쏟아 나라얀간지시에 718㎿급 메그나갓 복합화력 발전소를 짓고 있다. 지난해 후지타, 미쓰비시 등 일본 기업 2곳 다카국제공항(하즈라트 샤흐잘랄 공항) 확장 공사 입찰에서도 승리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9년 11월 포스코에너지, 가스공사와 'LNG 신사업 공동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미얀마 가스전 2단계 개발과 함께 마하 가스발견구조의 평가정 시추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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