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작' 더 라스트 오브 어스 2, 최다 'GOTY'…논란 커지나

현재까지 261개 수상 

 

[더구루=홍성일 기자] 너티독의 '더 라스트 오브 어스 2(이하 라오어 2)'가 위쳐3가 가지고 있던 최다 고티(GAME OF THE YEAR, GOTY) 기록을 뛰어넘었다. 출시 후 게이머의 혹평이 쏟아진 라오어2여서 올해 고티에 대한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27일 고티 어워드 트래커에 따르면 '라오어 2'는 현재까지 총 261개의 고티를 수상했다. 이는 2015년 최다 고티를 수상한 위쳐3의 260개를 5년만에 뛰어넘은 수치다. 라오어 2는 다이스 어워드 등에서도 올해의 게임 최종 후보에 올라있어 수상 기록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라오어 2의 최다 고티 기록 경신에는 수많은 물음표가 붙고 있다. 라오어 2는 2013년 최다 고티를 기록한 더 라스트 오브 어스의 7년 만에 후속작으로 지난해 6월 29일 출시됐다. 라오어 2는 정체모를 균이 지구 전역에 퍼져 인류 대다수가 죽은 이후 세상을 여행하는 조엘과 엘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라오어 1은 전세계적으로 800만 장 가까이 판매되며 게이머와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이에 라오어 2에 대한 기대도 컸다. 하지만 출시 이후 이해하기 힘든 스토리,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플레이 등으로 게이머들의 혹평이 쏟아졌다. 특히 전체적인 스토리를 잘 풀어내지 못해 주제의식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다는 혹평이 줄을 이었다. 이에 게이머들은 라오어 2의 고티 행진에 잘못됐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라오어2의 최다고티 기록 경신에 대해서 라오어 2에 대항한 기대작들이 생각보다 힘을 발휘하지 못한 게 원인되기도 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최고 기대작이었던 '사이버펑크 2077'은 각종 버그와 최악의 콘솔 최적화 문제로 25개의 고티를 획득하는데 그쳤다. 업계 관계자는 "평단과 게이머 사이의 괴리 현상이 발생했다"며 "올해의 고티는 게임업계에서 논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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