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0 FE·노트20, 호주 보안 인증 획득

ASD 보안 인증 가이던스 발표
S20 FE, S20 FE 5G, 노트20, 노트20 5G 포함
호주 정부 기관 납품 가능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 S20 FE·노트20 시리즈 일부가 호주 정부로부터 보안 성능을 인정받았다. 호주 정부 기관에 공급할 수 있게 되며 현지 시장에서 B2G(기업대 정부 거래) 판매량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호주신호정보국(ASD)은 최근 발표한 보안 인증 가이던스(Security Configuration Guidance)에 △갤럭시 S20 FE △S20 FE 5G △노트20 △노트20 5G 등 4종을 포함시켰다.

 

ASD는 출시 시점이 1년이 지난 기기들을 대상으로 자체 테스트를 수행해 보안 요구 사항을 충족하면 이를 가이던스에 담아 발표한다. 2019년에는 갤럭시 S9과 S9+가 안드로이드 기기 최초로 명단에 오른 바 있다.

 

갤럭시 스마트폰 4종이 추가되며 삼성전자는 호주 정부 기관에 다양한 기기를 공급할 발판을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기기에 독자 개발한 보안 플랫폼 '삼성 녹스(KNOX)'를 탑재해 미국과 유럽 등 주요 국가에서 안정성을 인정받았다. 2013년 5월 갤럭시 S4 등 스마트폰이 미국 국방부로부터 보안 인증을 획득했다. 같은 해 10월 삼성 휴대폰과 태블릿PC 일부가 영국 정부의 통신전자보안그룹(CESG)에서 보안 인증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2019년 '갤럭시 S9 택티컬 에디션(갤럭시 S9 TE)'를 제작해 미군에 납품했다. 이듬해 S20 TE의 공급에도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삼성 녹스에 이어 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 칩셋(eSE), 하드웨어 차원의 공격을 막아주는 보안 프로세서를 탑재하며 보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올 초 공개한 S21 시리즈에는 기존 보안 프로세서에 변조 방지 보안 메모리를 더한 '삼성 녹스 볼트(Samsung Knox Vault)'를 도입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 이번 ASD의 인증 획득은 보안 성능을 꾸준히 높여온 삼성전자의 노력에 따른 결과라는 평가다.

 

삼성전자 호주법인은 "삼성 기기는 광범위한 조건과 엄격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한 운영 플랫폼으로 설계됐다"며 "최고 수준의 모바일 혁신과 보안으로 호주 정부와 관계를 쌓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