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 배틀필드 신작에 집중…'니드포스피드' 출시 1년 연기

크라이테리온 게임즈, EA DICE 지원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렉트로닉 아츠(EA)가 1인칭 슈팅액션 게임 '배틀필드'의 새로운 시리즈 개발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자동차 레이싱 게임인 니드포스피드의 출시가 연기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크라이테리온 게임즈는 올해 중 출시를 앞둔 배틀필드 신작의 마무리 개발을 위해 EA DICE 스튜디오 지원한다. 이에따라 니드포스피드 신작의 출시는 1년가량 연기될 예정이다. 

 

EA가 이같은 결정을 내린 배경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거의 1년여를 재택근무를 통해 개발을 진행하다보니 개발과정에 차질을 빚고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상황 속에서 배틀필드의 신작은 전례 없는 스케일은 물론 시스템의 업그레이드와 신규 시스템의 추가 등 대대적인 변화가 예정돼 있다. 배틀필드의 신작은 대규모 군사전을 구현하고 특히 기존 시리즈의 특징인 '오브젝트(지형과 건축물 등) 파괴효과'가 한 단계 더 발전돼 적용된다.

 

배틀필드 신작은 최종 목표와 관련된 건물을 제외한 맵에 거의 대부분의 건물을 파괴할 수 있으며 어떻게 파괴되느냐에 따라 플레이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 알려졌다. EA 입장에서는 올해 안에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만큼 대대적인 개발 역량 확충이 절실한 상황이었던 것이다. 이에 EA는 스타워즈 배틀프론트 1과 2의 개발 과정에서 DICE 스튜디오와 함께 손발을 맞췄던 크라이테리온 게임즈를 지원군으로 선택한 것이다. EA는 크라이테리온 게임즈가 개발하고 있던 니드포스피드 신작을 다른 게임 스튜디오로 넘기지 않기로 했다. 크라이테리온 게임즈는 배틀필드의 개발이 완료되면 니드포스피드 개발에 매진하게 된다. 

 

EA가 니드포스피드의 개발 속도를 조절하면서 배틀필드 신작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것에는 '코드마스터스' 인수가 있다. EA는 지난해 연말 레이싱 게임의 강자로 손꼽히는 '코드마스터스'를 12억 달러에 인수했다. 코드마스터스는 올해 F1 IP를 기반으로한 레이싱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EA는 코드마스터스의 신작 레이싱 게임으로 니드포스피드 출시 전 기간을 커버한다는 계획이다.  

 

EA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크라이테리온과 논의해 결정한 일이다. 이번 결정이 긍정적인 시너지를 일으킬 것"이라며 "우리는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배틀필드에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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