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美자회사 '수석 디자이너', 라이엇으로 이적

MMORPG 개발 참여할 듯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씨소프트의 북미 게임 스튜디오인 '아레나넷'의 수석디자이너가 라이엇게임즈로 이직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아레나넷에서 길드워2 개발을 이끌던 수석 디자이너 '린지 머독'이 15년만에 퇴사했다. 린지 머독은 라이엇게임즈의 신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개발의 총괄로 활동한다. 

 

린지 머독의 퇴사 소식은 그의 SNS를 통해 전해졌다. 린지 머독은 지난달 20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레나넷에 키카드를 반납하고 매우 사랑하는 멋진 동료들에게 작별을 고했다"고 밝혔다. 

 

린지 머독은 게임 디자이너로의 커리어를 아레나넷에서 시작했으며 길드워1의 게임 디자이너로 활동하며 길드워2의 초기 디자인부터 참여했다. 2010년부터는 길드워2 내 제작 시스템 수석 디자이너로 활동하며 길드워2에 존재하는 제작 규칙을 설계했으며 제작 레시피 거의 대부분의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게임 전반에 걸친 전리품·보상 획득 시스템도 설계, 구현했다. 

 

린지 머독은 라이엇게임즈로 자리를 옮겨 아직 공개되지 않은 게임의 개발 총괄을 맡게 된다. 그가 길드워 시리즈의 개발에 깊이 관여했던 만큼 라이엇게임즈가 개발을 예고한 리그오브레전드(LoL) 세계관 기반 MMORPG 개발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라이엇게임즈는 최근 MMORPG 개발 인력 모집에 나서기도 했다. 

 

아레나넷은 린지 머독의 이직과 함께 개발 인력을 확보에 적극적이다. 지난달 길드워2의 PvP 시스템을 개발한 '데본 카버'를 영입한 바 있다. 또한 린지 머독의 자리를 맡을 개발자도 공고를 진행했으며 현재는 심사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린지 머독은 "아레나넷에서의 시간은 저를 게임 디자이너, 리더로 만들어 준 놀라운 여정였다"며 "그 과정에서 쌓은 깊은 우정을 소중히 여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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