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 고속道' 수주전 스타트…SK건설·도공 재도전 나설까?

우간다 정부, 사전심사 통과 업체에 초대장 발송 예정
총사업비 1조6000억…내년 착공 목표

 

[더구루=홍성환 기자] SK건설과 한국도로공사가 고배를 마셨던 우간다 고속도로 사업의 재입찰이 본격화한다. 우간다 정부는 과거 진행한 입찰에서 사전 자격 심사를 통과했던 컨소시엄에 입찰 초대장을 발송할 계획이다. SK건설과 도로공사가 재도전에 나설 지 주목되는 이유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간다 정부는 캄팔라-진자 고속도로 사업의 자금 조달을 마무리하는대로 사업자 선정 입찰을 시작할 예정이다. 

 

우간다 도로청(Uganda National Roads Authority)은 SK건설·도로공사 컨소시엄을 비롯해 지난 2018년 사전 입찰을 통과했던 사업자에 기술·제정 제안서 제출을 요청할 예정이다. 우간다 도로청은 "자금 조달이 마무리되고 정부의 승인이 나면 곧바로 입찰에 돌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프로젝트는 캄팔라와 진자 사이에 95km의 유료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민관협력사업(PPP)이다. 총사업비는 14억 달러(약 1조6000억원) 규모다. 내년 착공이 목표다. 

 

앞서 중국교통건설이 지난 2019년 이 사업을 수주했지만, 입찰 과정에서 뇌물을 제공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계약이 취소됐다. <본보 2020년 6월 10일자 참고 : 우간다, 고속道 사업 '뇌물' 中 업체 제외…SK건설·도공 수주 기회>


한편, SK건설과 도로공사는 카자흐스탄 알마티 순환도로 사업을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다. 이 도로는 카자흐스탄 최초의 인프라 민관협력사업(PPP)으로, 수도 알마티에 총연장 66㎞의 왕복 4~6차로 순환도로와 교량 21개, 인터체인지 8개를 건설하는 것이다. SK건설과 도로공사는 이 사업의 시공과 운영, 유지관리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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