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스페인 금융사 셀렘과 자동차 금융 계약 갱신

고객 맞춤형 금융 지원 프로그램 2년 연장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스페인 현지 금융기관과 자동차 금융 지원 계약을 연장했다. 그동안 현지 판매율 증가에 비중있는 역할을 담당해 온 만큼 이번 연장이 향후 고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스페인법인은 8일(현지시간) 소매금융사 셀렘(Cetelem)과 자동차 금융 지원을 2년간 갱신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셀렘은 현대차 구매를 희망하는 현지 고객들에게  차량 가격에 따른 맞춤형 금융지원을 지속해서 제공하게 됐다. 현지 내 74개 딜러사와 200개 이상의 시설 및 400개 디지털 광고를 통해 관련 내용을 적극 알릴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번 자동차 금융 지원 계약 연장으로 올해 유럽 시장 점유율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자동차 보험, 관리비 등 서비스를 포함한 금융 상품을 더해 인기를 끈다는 계획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위축됐던 수요가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는 만큼 큰 반응을 예상하고 있다.

 

앞서 지난 계약 기간 금융지원을 받은 고객은 총 9만5000명에 이른다. 지원금만 3억 유로(한화 약 4000억 원)에 달한다.

 

레오폴도 사트루테기(Leopoldo Satrústegui) 스페인법인 사장은 "셀렘과의 협력으로 지난 한 해 동안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며 "셀렘의 지원이 판매 핵심 요소인 만큼 이번 계약 연장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스페인 자동차 시장에서 총 4만5405대를 판매하며 글로벌 완성차 업체 순위 7위를 차지했다. 시장 점유율은 5.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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