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매트릭스·한투파트너스 투자' 백시텍, 美나스닥 상장 통해 1300억 조달 목표

공모 희망가 16~18달러
기업가치 6830억원 기대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분자진단업체 진매트릭스와 한국투자파트너스가 공동 투자한 영국 바이오기업 백시텍(Vaccitech)이 미국 증시 기업공개(IPO)를 통해 최대 130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백시텍은 미국 나스닥 시장에 주식예탁증서 650만주를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희망가는 주당 16~18달러 수준으로, 조달액은 최상단 기준 1억1700만 달러(약 1300억원) 규모다.

 

백시텍은 상장 후 기업가치가 6억1300만 달러(약 6830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기업가치는 4억2500만 달러(약 4730억원)로 평가를 받는다.

 

백시텍은 조달한 자금을 현재 진행 중인 임상 프로그램과 초기 단계 연구·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다.

 

백시텍은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분리 설립한 백신 개발업체다. 면역 T세포 반응을 활성화하는 차별화된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옥드퍼드대 코로나 백신 후보물질(ChAdOx1) 권리 특허권을 보유 중이다. 이 회사의 핵심 기술은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에 적용됐다.

 

진매트릭스와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앞서 지난 2018년 12월 공동으로 이 회사에 600만 파운드(약 90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진매트릭스가 이 회사 지분 5.39%를 보유 중이다. 백시텍이 미국 증시 상장에 성공하면 지분 가치가 크게 뛸 것으로 예상된다. <본보 2021년 4월 21일자 참고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핵심기술 보유' 백시텍, 美 IPO 시동…한투·진매트릭스 대박 치나> 

 

한편, 백시텍은 지난해 매출 480만 달러(약 53억원)을 기록했다. 순손실은 1790만 달러(약 199억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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