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자산운용사 "KB금융 주가 저평가…상승여력 충분"

"실제 기업 가치에 비해 50% 이상 할인된 가격"
노르웨이 스카겐, 美증시 'KB금융 DR' 보유 중

 

[더구루=홍성환 기자] 노르웨이 자산운용사 스카겐이 KB금융그룹을 유망한 저평가 종목으로 꼽았다. KB금융그룹의 현재 주가가 회사 경영 상황에 비해 50% 이상 저평가됐다고 주장했다.

 

요나스 에드홈(Jonas Edholm) 스카겐 펀드 매니저는 최근 덴마크 투자전문매체 유로인베스터(Euro Investor)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시장에서 무시를 받거나 외면을 당하는 매력적인 주식을 찾는다"며 "회사의 실제 가치가 주가에 반영되지 않은 종목을 주목한다"고 밝혔다.

 

에드홈은 KB금융그룹을 가격 상승 여력이 충분한 저평가 종목으로 들었다. 그는 "KB금융그룹은 미국 은행과 경영 상황이 비슷하지만 미국 증시에서 5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거래된다"며 "우리는 이 회사의 주식을 일부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배당 잠재력도 매력적이다"고 평가했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KB금융그룹의 주식예탁증권(DR)의 가격은 주당 49.95달러(약 5만5320원)다. 올해 들어서만 26.1% 상승했다.

 

한편, KB금융은 올해 1분기 순이익 1조2701억원으로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리딩금융의 자리를 지켰다. 1분기 순이익은 전년 같은 때보다 74.1%나 증가한 수치다. 

 

계열사별로 KB국민은행은 6886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프라삭, 부코핀은행 등의 인수·합병(M&A)과 꾸준한 대출 성장으로 작년 1분기보다 17.4% 늘었다. KB증권은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인 2211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KB국민카드는 작년 1분기보다 72.4% 많은 1415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이에 반해 KB손해보험은 688억원으로 10.9%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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