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P파리바,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지분 매각 완료…"자본이득 1300억"

올 1월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지분 35% 매각
20년만에 합작 관계 청산

 

[더구루=홍성환 기자] 프랑스 최대 은행 BNP파리바가 한국 합작사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지분 매각을 통해 1300억원에 달하는 자본이득을 얻었다. 최초 투자액의 5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BNP파리바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지분 35%를 신한금융그룹에 모두 처분했다고 밝혔다. 지분 매각에 따른 자본이득은 9600만 유로(약 1300억원)다.

 

앞서 신한금융은 지난해 12월 30일 BNP파리바와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지분 35%에 대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고, 올해 1월 지분 인수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신한금융의 100% 자회사가 됐다. 사명은 신한자산운용으로 변경됐다.

 

신한금융은 지난 2002년 10월 신한투자신탁운용 지분 ‘50%-1주’를 BNP파리바에 238억원에 매각하며 합작 법인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을 설립했다. 이후 2009년 SH운용과의 합병으로 BNP파리바 지분은 35%로 줄었는데 이번 계약으로 BNP파리바의 지분은 완전히 사라졌다.

 

신한금융은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맞춰 발 빠르게 자산 운용 전략을 수립하는 동시에 비금융 계열사의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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