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장센 미승인 제품 中 판매 적발…아모레퍼시픽으로 불똥 튀나

현지 유통사 라벨 없는 미승인 제품 판매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장센' 미승인 제품을 불법 유통한 업자가 중국 당국에 적발, 아모레퍼시픽이 불똥 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옌타이 시당국은 현지 화장품 매장 3곳을 긴급 점검한 결과 일부 매장에서 아모레퍼시픽 미장센 로즈 헤어케어 에센스 오일을 불법으로 판매했다.

 

이번 적발은 옌타이 시당국의 화장품 시장질서를 위한 화장품 특례조사에서 이뤄졌으며 중국국가의약품에 등록하지 않은 미승인 제품이 적발 대상이다. 

 

중국은 소비자 안전과 제품 판매 강화를 위해 중국산 라벨이 없는 미승인 제품을 판매할 수 없다. 특히 '구매 대행'을 통한 화장품 유통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병행수입품이 넘쳐나 승인 제품과 안전성을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적발로 브랜드 이미지 훼손 등 불똥이 튀지 않을까 시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중국 진출한 미쟝센은 중국 현지화와 중국 아이돌 그룹 '나인퍼센트'의 인기 멤버 천리농을 모델로 기용하면서 인기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글로벌 시장 조사업체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중국 헤어 케어 시장은 2017년 소비자가 기준 약 8조원에 이른다. 지난 5년 간 연평균 4% 성장을 지속했다. 소득 수준의 증가가 헤어 케어 제품에 대한 소비로 이어지면서 샴푸 등 단순 세정 카테고리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능성 제품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