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국타이어, 반덤핑 과세 반대"…美 테네시주 단체장 ITC에 서한

마크 그린, 조 피츠, 짐 듀렛 등 테네시주 의원 적극 동참
오는 23일 DOC 표결, 28일 ITC 공청회 앞두고 뜻 모아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테네시주 단체장들이 미국 상부부의 한국타이어 반덤핑 과세 결정을 반대하는 서한을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전달했다. 앞서 테네시주 하원의원인 마크 그린(Mark Green) 등 테네시 지역 정치권도 한국타이어 '지원군'으로 적극 나서고 있어 최종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4일 조 피츠(Joe Pitts) 클락스빌 시장과 짐 듀렛(Jim Durrett) 몽고메리 카운티 시장의 SNS 등에 따르면 이들 시장은 최근 한국타이어 반덤핑 과세를 반대하는 서한을 ITC에 전달했다. 이들은 한국타이어가 테네시주 지역 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반덤핑 관세 적용에 따른 지역경제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특히 한국타이어 현지공장에 종사하는 지역 주민의 일자리에 대한 피해 방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타이어는 미국 테네시주 몽고메리 카운티 클락스빌에 타이어 총 550만본 규모를 생산하는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테네시주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오는 2023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2단계 증설을 진행, 생산량을 1100만본으로 2배가량 늘릴 계획을 갖고 있다.

 

이에 앞서 클락스빌주를 지역구로 하는 하원의원인 마크 그린(Mark Green)도 한국타이어 반덤핑 관세 반대에 나섰다. 반덤핑 관세 결정이 미국 타이어 산업에 주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의견을 적극 피력하며 한국타이어 구명 운동을 진행 중이다. <본보 2021년 5월 28일 참고 美 정치권, 한국타이어 구명 나서…반덤핑 과세 '반대'>

 

이처럼 반덤핑 관세율 적용을 놓고 테네시 지역 정치권이 한국타이어 지원군을 자처하고 있는 가운데 ITC의 최종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오는 23일 미국 상무부(DOC)의 관세율 결정 최종 결과에 따른 표결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테네시주를 기반으로 한 정치권에서 추가 반대의견도 나올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표결 결과는 28일 열리는 ITC 공청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타이어 공장이 위치한 지역구 의원들이 반덤핑 관세 반대에 적극 나서고 있는 만큼 결과가 뒤집힐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아직 기간이 보름 이상 남아있기 때문에 뜻을 함께하는 의원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의 반덤핑 관세 조사는 덤핑마진조사(DOC)와 산업피해조사(ITC)로 구성되며, 둘 중 하나라도 부정 판정이 나오면 조사가 종료된다. 앞서 나온 DOC의 반덤핑 최종판정 결과와 무관하게 별도의 반덤핑 관세 부과조치 없이 반덤핑 조사과 종결될 수 있다는 것. 이미 관세를 납부했을 경우엔 전액 환급된다. 다만 ITC 공청회가 최종적으로 관세율 인상을 결정할 경우 오는 7월부터 당장 효력이 발생한다.

 

앞서 DOC는 한국, 대만, 베트남 등 아시아산 타이어 반덤핑 관세를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국내 타이어의 경우 △한국타이어 27.05% △금호타이어 21.74% △넥센타이어 14.72%로 결정됐다.

 

한편 한국타이어 역시 반덤핑 관세 결정을 뒤집기 위해 공청회 전 반박자료를 준비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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