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코웨이, 10년만에 日 재진출…'코웨이재팬' 판매법인 설립

공기청정기 브랜드 'D2C' 사이트 오픈…마케팅 홍보 강화
자사몰 통해 소비자에게 에어메가 제품 직접 판매

 

[더구루=길소연 기자] 코웨이가 일본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열도 공략에 나섰다. 지난 2003년 일본에 처음 진출했으나 지난 2013년 MBK 시절 부진으로 철수한 뒤 10년만에 재진출한 셈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지난달 도쿄에 일본 판매 자회사로 '코웨이재팬'을 설립했다. 현지 판매 전략 수립과 인력 채용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영업 채비에 나섰다.

 

특히 코웨이재팬은 현지 공략을 위해 새로운 영업전략인 '콘텐츠 직접판매(D2C, 소비자 직판매)'를 마련했다. 이를 위해 주력상품인 공기청정기 에어메가(AIRMEGA) 브랜드 판매를 중심으로 하는 D2C 브랜드 사이트도 오픈했다. 

 

D2C는 중간 유통업체를 거치지 않고 바로 소비자와 연결함으로써 저렴한 가격으로 상품과 서비스를 판매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말한다. 백화점와 대형마트 등 기존 유통 체널을 대신 자사몰을 영업 기반으로 삼아 제품을 판매하는 '디지털' 방식이다.   

 

현재 유통업계에서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수많은 오프라인 매장들이 문을 닫으면서 IT 기업과 협업을 통해 D2C 사업 모델로 전환하고 있다. 유통 경로를 단축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제품의 단가를 낮출 수 있고, 제조업체에서 직접 판매를 함으로써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코웨이의 일본 진출은 웅진코웨이 시절인 2003년부터 시작됐다. 당시 15억1500만원을 들여 법인을 설립, 일본 공략을 강화했지만 미국법인과 말레이시아법인과 달리 만성적자를 기록, 존폐위기에 처하다 2013년 청산했다.

 

지난해 넷마블이 코웨이를 인수하면서 해외 시장 확대 전략으로 일본 진출은 다시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코웨이 브랜드는 이미 높은 수준의 브랜드 인지도와 끊임 없는 혁신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괄목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며 "단순 제품 수출을 벗어나 일본 법인을 설립한 만큼 코웨이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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