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캄보디아 자회사' 프라삭, 상반기 실적 대박…글로벌 '효자' 역할 톡톡

상반기 순이익 800억…전년대비 83% 증가
국민은행 해외법인 중 최고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 캄보디아 자회사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가 상반기 실적이 크게 성장하면서 KB금융지주 해외 사업의 효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취임 이후 지속해서 해외 사업에 투자해온 노력이 결실을 맺기 시작한 모습이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프라삭은 상반기 순이익 6847만 달러(약 800억원)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3737만 달러(약 430억원)보다 83% 급증했다.

 

전귀상 프라삭 이사회 의장은 캄보디아 증권거래소(CSX) 공시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커진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민첩하게 대응했다"며 "그 결과 총자산과 예금, 대출 등 주요 부문에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6월 말 현재 프라삭의 총 자산은 38억3000만 달러(약 4조4560억원)로 1년 전보다 14.23% 증가했다. 대출잔액은 33억5000만 달러(약 3조8980억원), 예금잔액은 23억2000만 달러(약 2조6990억원)로 집계됐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4월 프라삭 지분 70%를 인수하며 경영권을 확보했다. 프라삭은 지난 2018년 기준 현지 소액대출 시장 점유율 41.4%로 1위이자, 전체 대출 시장 점유율 3위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프라삭은 인수 1년 만에 국민은행의 효자 해외 법인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순이익은 1억880만 달러(약 1270억원)로 국민은행 해외법인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을 냈다. <본보 2021년 4월 7일자 참고 : "KB금융 윤종규 M&A 승부수 통했다"…캄보디아 프라삭, 실적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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